관심 브랜드 이야기와 중고 물품 판매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면?
네이버 카페에는 ‘디젤매니아’라는 카페가 있다. 디젤매니아는 청바지 브랜드인 디젤(Diesel) 브랜드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카페로, 지금은 남성 패션 전문 커뮤니티로 발전하였다. 사용자는 중고등학교 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모두 패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멋을 추구한다. 이처럼 패션 아이템은 지지 않는 태양이다. 많은 사람들이 패션에 대해 얘기하고, 좀더 아름답고, 멋있어지길 원한다.
미국의 한 스타트업 서비스인 Poshmark는 이러한 젊은 층의 니즈(Needs)를 너무나도 잘 포착했다. Poshmark는 소셜 패션 아이템 장터로, 사용자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 상에서 패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중고물품을 거래 할 수 있다. 더 재미있는 점은 ‘파티’ 시스템이다. 파티는 하나의 카테고리로서, 소셜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한다. 예를 들어 루이비똥, 샤넬, 디올 파티가 있다면 그 파티에는 루이비똥, 샤넬, 디올 제품만 올릴 수 있다. 또한 이 파티에는 여러 명의 호스트가 있게 되고, 이 호스트들은 ‘호스트의 선택’, ‘디자이너 제품’, ‘첫 눈에 반할 제품’, ‘신상’ 등의 카테고리로 올라온 중고 제품들을 선별할 수도 있다. 심지어 UI조차 홈쇼핑 책자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파티는 해당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애용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올린 제품에 댓글이나 ‘좋아요’ 버튼을 누를 수도 있다. 실제로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며 소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끝은 아니다. 실제 중고거래가 이루어지면, Poshmark는 모든 것을 처리해준다. Poshmark는USPS와의 계약을 통해 판매자에게 송장번호를 발급해준다. 따라서 판매자는 이 송장번호를 부착하여 제품을 부치면 되고, 포장 박스가 없을 시에는 근처 USPS 지점에 가서 무료로 상자를 얻을 수도 있다. 중고거래가 너무나도 편리해지는 것이다.
이 같은 기능 덕분에 Poshmark는 계속해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 내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Review in Brief
① 중고 패션 아이템 올리기: 사용자는 자신이 판매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직접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다. 사진을 찍게 되면 보정 기능 역시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② 좋아요, 코멘트, 공유 기능: 사용자들은 올라온 아이템에 대해서 좋아요 표시나 댓글을 달 수 있다. 또한 다른 SNS로 공유할 수도 있다.
-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 2011
- 지원플랫폼: iPhone, Web
- 서비스 실적: 1억불 이상의 중고 거래 실적
- 서비스 지역: 미국
- 수익모델
-판매 수익의 20% 수수료
Comment in Brief
-Poshmark는 사실 남성보다는 브랜드나 유행에 민감한 여성의 소비심리를 잡아 끄는 매력이 있다. 실제 올라온 아이템들은 주로 여성 아이템이 대부분이며, 사용자 역시 여성 유저가 많다. Poshmark를 지인들(여성)에게 소개했더니 한동안 사이트를 떠나지 못했다.
-한 가지 단점은 여성들의 성향이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들은 남이 입던 옷을 입기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이 조금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 또 하나의 단점은 중고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몇몇 파티의 테마는 파티에 입고 갈 옷들, 브런치에 맞는 옷 같은 테마를 가지고 있어서, 중고 물품을 사기보다는 코디 도우미 정도로 사용될 가능성도 높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 제공 업체: Poshmark(Menlo Park, CA, USA), poshmark.com
-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① 창업일: 2011
② 창업(자) 배경: 창업자 Manish Chandra, 기타 정보 N/A
③ 총 투자 금액: 총 1,200만 달러 (Venture Round)
④ 투자사: Menlo Park Ventures, Mayfield Fund, Investus Capital, SoftTech 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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