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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는 친구와 새로운 인연 모두 놓치지 말자
한때 지역기반 소셜네트워크가 유행인 때가 있었다. Who’s Here, Sonar, Glancee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너도나도 서비스를 출시했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시도가 이루어졌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남아있는 지역기반 SNS 서비스는 몇 되지 않으며, 전과 비교해 그리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무관심 속에서 지역기반 SNS로 40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투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이 있어 소개한다.
Highlight는 신규 서비스는 아니다. 지난 지역기반 SNS 붐 때 함께 출시된 서비스로 명목을 유지하다가 최근 버전 2.0으로 새롭게 업데이트가 되었다. 400만 달러 유치 역시 업데이트와 유사 시기에 이루어졌다. Highlight는 주변에 있는 지인이나 Highlight 사용자를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친구들과의 우정은 돈독히 해주고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을 주선해준다. 처음 가입 시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 가입을 하게 되는데, Highlight는 이를 활용해 사용자의 정보를 분석하고 친구 정보를 불러온다. 그 뒤에 주변에 유사한 사람이 있다면 알림으로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또한 친구가 주변에 있다면 이 역시도 알려주는데, 재미있는 점은 이때 친구의 최근 페이스북 업데이트를 알려준다는 점이다. 친구를 만났을 때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리라.
그리고 Highlight는 GPS를 100%가 아닌 150% 활용을 하는데, 주변 친구나 추천인이 이동을 한다면 이동 경로를 표시해준다. 또한 이동속도가 빠르다면 이를 분석하여 차를 이용하는지, 자전거를 이용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음악 역시도 공유 대상이다. 상대방이 지금 iTunes 나 Spotify를 이용해 음악을 듣고 있다면, Highlight 상태창에서 이 음악제목이 뜨게 된다. Highlight는 상대방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를 모두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새로운 만남이 어색하지 않도록 관심표현 기능도 제공한다. 추천목록에 뜨는 사람에게 말 걸기가 어색하다면, 먼저 ‘하이파이브’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관심을 표현하게 된다. 상대방 역시 관심이 있다면 하이파이브를 해주거나 Highlight에 내장된 채팅 기능을 이용해 말을 걸 수 있다. 이런 추천 기능은 무작위 추천이 아닌 본인과 상대방의 관심사를 최대한 매칭시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용자가 쉽게 흥미를 가지게 된다.
이처럼 Highlight는 차가운 도시의 고독한 사용자들이 좀더 주변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기존 인맥들과의 연락까지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똑똑한 지역기반 SNS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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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in Brief
사용자측면
1) 계정 가입: 사용자는 오직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 가입을 할 수 있다. Highlight는 사용자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친구목록, ‘좋아요’ 정보 등을 수집한 후 추천인 탐색에 활용한다. 또한 Highlight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 GPS, 알림, 블루투스 등 다양한 권한 허가를 해주어야 한다.
2) 추천인 보기: 처음 앱을 실행시키면, 추천대상의 이미지와 이름 그리고 직업이 표시된다. 이렇게 표시된 대상을 클릭하면 최근 추천인의 위치, 페이스북 계정, 기타 SNS 최근 활동들이 표시된다.
3) 하이파이브/채팅 하기: 관심 있는 사용자가 있다면 주저없이 하이파이브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하이파이브를 하게 되면 해당 내용이 상대방에게 전달되고, 상대방 역시 관심이 있다면 하이파이브를 해주거나 채팅을 시작하게 된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2012년
- 지원플랫폼:Mobile(iOS)
- 서비스 실적:N/A
- 서비스 지역:전세계(주로 미국)
수익모델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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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in Brief
지역기반 SNS Highlight는 GPS와 SNS를 최대한 활용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총집합체다. 또한 사용자의 정보를 이용하여 주변 지역에 있는 인물들을 추천해주고, 서로 다가서기 쉽도록 만들어 지역기반 SNS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다.
다만, 문제는 이러한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너무나도 많은 권한을 Highlight에 제공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앱을 실행하면, 페이스북을 이용해 가입을 해야 하고, 주소록 접근 권한, GPS 사용 권한, 블루투스 사용 권한 등 적지 않은 수의 권한 설정 창이 뜬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또한 아무리 관심사가 유사한 사람이라도 교류가 없던 사람에게 쉽게 얘기를 걸거나 친해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Highlight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하이파이브 기능을 추가했지만, 아직까지 이것만으로는 사용자의 마음을 충분히 움직이기에는 2% 부족해 보인다.
-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Highlight(San Francisco, CA, USA),highlig.ht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① 창업일:2011년
② 창업(자) 배경:창업자인 Paul Davison은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산업공학과 MBA 학위를 받았으며, 졸업 후 컨설팅 회사인 Bain & Co. 에서 컨설턴트로 활동을 했다. 그 뒤 Google에서 사업 운영 매니저로 활동하다 2011년 Highlight를 창업하게 된다.
③ 총 투자 금액:$4 million(Seed, Venture Round)
④ 투자사:Benchmark, SV Angel, CrunchFund, betaworks, D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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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한 관련 동영상
http://player.vimeo.com/video/81713909
I am always thought about this, appreciate it for po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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