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는 ‘건강특화 메신저’, HealthLoop

201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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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환자를 이어주는 건강지킴이

의사는 환자가 말하는 단 몇 가지의 증상만으로 어떤 병에 걸렸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병을 유발하는 요인은 자잘한 불편에서 온다. 하지만 아쉽게도 병원을 가지 않을 때에는 어딘가가 아프더라도 이러한 내용을 상담할 곳이 없다. 인터넷에서 물어볼 수 있지만, 보통 속 시원하게 궁금증을 풀어주지 못한다.

이번에 소개할 미국의 한 스타트업인 ‘HealthLoop’는 의사와 환자 간의 소통 경로를 만들어줌으로써 위와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 한국과 달리 개인 별로 담당 의사가 있는 미국에서는 진료를 받기 위해서 매번 스케줄을 잡고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몸이 시간을 정해서 아픈 것은 아니기에, 스케줄 전에 몸이 불편하거나 어떤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바로 조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HealthLoop는 환자 입장에서는 진료약속과 다음 진료약속 사이에 발생하는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사 입장에서는 스케줄을 잡거나 전화 통화를 할 필요 없이 환자를 챙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은 환자에게 주기적으로 건강이나 증상 관련 질문을 보내준다. 환자가 답한 내용은 실시간으로 담당의사에게 공유되며, 의사는 환자의 건강 정도를 전화통화나 방문 없이 체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환자가 궁금한 점을 HealthLoop를 통해 문의하면, 의사는 여유 있는 시간에 이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음 방문 시까지 조절해야 하는 식단이나 주의해야 하는 활동이 있다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환자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위와 같은 기능 덕분에 의사는 더욱 더 환자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큰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불필요한 전화나 약속을 잡지 않아도 된다. HealthLoop 자체 조사 결과 전과 비교해 불필요한 전화가 87%이상 줄었다고 한다. 환자 역시 주기적으로 건강을 상담하고, 관리 받는 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마찬가지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가 전보다 더 관리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Review in Brief

healthloop-1 — 의사와 환자를 이어주는 건강지킴 메신저, 'Healthloop'
[출처 : healthloop]

사용자측면

1) 환자 관리: 의사는 자신의 환자를 HealthLoop 관리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다. 이렇게 등록된 환자와는 관리 프로그램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소통할 수 있게 된다.

2) 증상/건강 설문조사: 의사는 환자에게 증상 및 건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이렇게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환자의 현재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3) 체크리스트 설정: 의사는 환자 별로 주의해야 할 식단이나 활동 같은 체크리스트를 설정해 줄 수 있다. 환자는 이를 통해 굳이 써놓지 않아도 체크리스트를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4) 의료 질문: 환자는 언제든지 HealthLoop를 통해 증상이나 의학 지식 등을 문의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2012년

- 지원플랫폼:Web, Mobile(iOS)

- 서비스 실적:N/A

- 서비스 지역:미국

수익모델

관리 프로그램 사용료

Comment in Brief

HealthLoop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플랫폼이다. 의사는 더 많은 시간을 진료에 투자할 수 있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환자 문의에 답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환자와의 잦은 연락을 통해 환자의 질병이 심화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환자 역시 항상 관리 받는 느낌을 받으며, 증상을 즉각 보고할 수 있기에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HealthLoop는 환자 위주의 환자 데이터나 기존 진료 기록에 중점을 두는 기존 건강관리 플랫폼과는 달리 필요 없는 방문을 방지하고, 환자 관리나 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의사 입장에서는 더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플랫폼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