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타트업 맹주국으로 부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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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많은 중견/대기업이 해외진출 시 가장 선호하는 나라로 베트남을 뽑고 있다. 왜 그럴까? 베트남의 지정학적 관점, 인구구조적 관점에서 우선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아세안 10개국 중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은 다수의 섬이 모여 영토국가를 형성한 반면, 베트남은 해안을 접한 육지기반 국토로 형성되어 있어 시장밀집성과 물류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또한 베트남의 도시화율은 30%수준으로 베트남 당 중앙경제위원회는 <2045년 도시지역 계획-건설-관리 및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결의안>에서 2025년까지 도시지역 960-1000개를 추가로 확보하여 도사회율 45%를 달성할 것임을 천명했다. 도시화율 1% 증가는 100만명의 인구 유입을 의미하며, 도시지역의 의료, 교육 등 기반시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을 의미한다. 인구구조와 정책 관점에서는 2007년부터 이미 인구 황금기에 접어들었다. 인구 황금기란 2명 혹은 그 이상의 인구 당 부양해야 할 인구가 1명에 불과한 인구구조를 의미한다. 즉, 거의 전 인구가 경제세력의 주체로 고령/초고령 은퇴 인구를 먹여 살릴 의무가 거의 없는 인구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50년 까지 인구황금기는 지속될 것이고, 신생아 출산도 매년 100만 명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은 2050년에 ‘인구 재앙’을 맞이한다. 현재 출산률이 지속될 경우, 노인이 전체인구의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4세 이하는 9%에 불과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 마디로 경제노동인구의 주축 세력이 싹 없어지는 상상하기 쉽지 않은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다.

베트남,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의 시장으로 부상

베트남 Do Ventures와 NIC의 공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21년 말 기준 베트남 내 VC투자 규모는 1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투자 건수로는165건이 집행되었다. 한화 기준 1조 6,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였는데, ‘21년 말 기준 한국 스타트업 투자총액이 10조임을 감안했을 때, 한국 대비 약 1/7수준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규모의 증가는 새로운 유니콘 스타트업의 탄생도 이끌었는데, 결제 서비스 스타트업인 모모(MoMo),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유명세를 떨친 액시인피니티 개발사인 스카이 마비스(Sky Mavis)의 2곳이 신규 유니콘으로 등극하였다. 이로써 베트남도 총 6개의 유니콘 스타트업(VNG그룹, VNPAY, MoMo, TiKi, Sendo, Sky Mavis)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고,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 전체에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를 보유한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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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인벤션랩의 CEO, 경영학박사(MIS트랙-플랫폼 전략). 97년~2004년까지 소프트뱅크코리아의 미디어 계열사인 소프트뱅크미디어를 거쳐 2005년 IT기술전략 컨설팅기관인 로아컨설팅 창업, 이후 2017년 2월 더인벤션랩을 새롭게 설립하면서 이후 본격적으로 액셀러레이터 기관장, 초기 시드투자자로 활동 중이다. 더인벤션랩은 지난 5년 간 100여 개 이상의 플랫폼 및 컨슈머 테크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초기 시드투자를 집행하였다(중기부 TIPS운영사). 김진영 대표는 집닥(구주회수완료), 펫닥( 구주회수완료, 시리즈 C), 얌테이블(시리즈 B),홈마스터(중부도시가스 매각완료), 자란다(구주회수완료, 시리즈 B), 보이스루(구주회수완료, 시리즈 B), 지구인컴퍼니(구주일부회수완료, 시리즈 B), 스토어카메라(시리즈A), 오케이쎄(시리즈 A2), 고투조이(시리즈 A2), 고미(시리즈B) 등 성공적으로 성장하는 많은 플랫폼 스타트업팀을 초기에 발굴하여 초기투자를 주도하였다. 특히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진출하는 다양한 버티컬 플랫폼 분야의 한국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는 공동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런칭(KB국민카드 Future 9, 신용보증기금 Startup NEST, 웰컴금융그룹 Welcome On-Demand, 현대모비스 M.Start 등), 삼성증권(스타트업 랠리업)을 포함하여 보령제약, 대원, 우미건설 및 국보디자인 등)하여 Corporate Accelerating 및 Open Innovation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국내 액셀러레이터 기관으로는 드물게 코스닥 상장사인 대원-국보디자인 및 우미건설-보령제약 등과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여 전략적 시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며, 대기업/중견그룹 사내벤처/애자일 조직의 Business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