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가지 않고도 제대로 된 ‘약’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약국, PillP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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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서비스(제품)명/기업명 : PillPack / PillPack (MA, USA)

서비스일 : 2013. 2월

서비스 내용 (Web) : 이용자의 주치의 및 의료보험 제공기관과 협력하여 이용자가 정확한 시간에 알맞은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약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함. 물약이나 흡입제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한 통에 담아주고 복용방법에 대한 설명도 기입함. 2주마다 새로운 약 봉지를 배달하며 필팩(PillPack)의 온라인 대시보드는24시간 동안 고객의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제공함.

서비스 실적 : 현재 미국 40개 주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필팩에는 2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음. 직원들은 맨체스터(Manchester)에 위치한 물류/유통 부서와 서머빌(Somervil)l에 있는 경영 관리 부서로 나뉘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

수익모델 : 의료비 본인 부담금(co-payment)

투자관련

-       총 투자 금액 :  1,280만 달러

-       최근 투자 유치 현황 : `14. 10월 875만 달러의 Series A 펀딩을 받음

-       투자 참여 업체 : 아틀라스 벤처(Atlas Venture), 악셀 파트너스(Accel Partners)(투자자 프레드 데스틴(Fred Destin)은 Atlas Venture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필팩의 임원진으로서 활동할 계획임), 하이 라인 벤처 파트너스(High Line Venture Partners), 데이비드 티시(David Tisch)(TechStars New York 디렉터) 등이 투자에 참여함.

 

Service/Product Video

 

Usage Process

1) 필팩에 가입 후 복용할 약을 신청함

이용자는 필팩의 사이트에 가입한 다음, 개인정보 및 기존에 이용하던 약국의 위치를 기입함. 이후 필팩은 해당 약국과 상의하여 이용자의 처방전 및 처방약을 양도받음. 만약 이용자가 처방전을 이전에 이용하던 병원에서 발급받아야 할 경우, 현재 담당의 및 보험 회사와 협력하여 처방전을 대신 발급받아줌.

* 처방 받은 약 외에 비타민 또는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약 등도 신청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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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리 분류된 약이 이용자에게 배달됨

이용자가 신청한 약은 날짜, 시간, 복용약의 리스트에 따라 봉지 별로 분리되고 이용자가 보기 쉽게 라벨로 기록됨. (예를 들어, 화요일 아침 8시, 해열제 복용 식으로 기입함.) 이후 이용자의 집으로 배달이 되며 배송비는 무료임. 필팩은 배달하기 전 이용자에게 문자를 전송하여 변경된 의약품 정보가 있는지 주소가 맞는지 등에 대한 확인을 함. 만약 이용자가 해당 약을 장기간 복용해야 할 경우, 필팩은 이용자의 주치의와 상의하여 2주마다 약을 리필해 줌. 이용자의 주소가 바뀌거나 변경된 정보가 있을 때, 필팩의 온라인 대시보드를 이용하거나 직접 필팩으로 전화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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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배경 및 역량

 

1. 창업(자) 배경
- 창업자인 TJ 파커(TJ Parker)는 약사로서, 유년시절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약을 배달하는 일을 한 바 있으며 이후 메시브 헬스(Massive Health)에서 근무하다 필팩을 창업하기로 결정함. 오늘날 미국인의 47.5%가 한가지 종류 이상의 처방약을 복용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사업을 구상했음.

2. 기술 역량 : Delivery, Medication Management

3. 향후 계획
- 필팩은 최근 유치한 투자를 통해 연말까지 미국 50개 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사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임. 아울러 약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적정 시간에 사용자가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할 목표를 세움. 현재 모바일 앱 개발에 돌입하여 제작하고 있으며 `15년 초에 출시될 예정임.

ROA Comment

1. 고객에게 어떤 가치/효용을 제공하는가?
- 필팩은 이용자에게 약의 올바른 섭취 방향을 제시할 수 있으며 자신이 복용해야 할 약을 일일이 챙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임.

- 서비스 이용료가 추가적으로 부가되지 않기 때문에 가계 부담이 되지 않음. 필팩 이용자는 의료비의 본인 부담금만 지불하면 됨. 즉, 기존에 약국을 직접 이용하는 방식과 비교했을 때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만한 가격임. (미국에서는 80%정도의 의료비용을 지원하며 2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함.)

- 이용자는 필팩의 온라인 대시보드를 이용해 약의 배송상태를 추적할 수 있으며 청구서 및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의 리스트를 파악할 수 있음.

2. 기존의 어떤 문제/불편을 해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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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만성 질환자들은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여 병을 더 악화시키거나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에 자존심이 상해서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함. 그러나 필팩은 기존 오프라인 약국보다 접근성, 휴대성이 높으며 사용자의 사생활까지 보호해주는 등 세 가지 이슈를 만족시킴.

- 한 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거나 장기간 많은 약을 복용해야 하는 이용자는 약을 빠트리거나 다른 약과 혼동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발생함. 그러나 필팩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매우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

- 일반 약국은 정해진 시간 외에는 이용할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음. 필팩은 약국을 방문하기 어려운 바쁜 현대인들에게 약국에 갈 시간을 절약시켜줌. 아울러 이용자는 온라인 메시지, 전화, 채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24시간 내내 필팩 측에 궁금한 사항을 질문할 수 있음.

3. BM의 국내 적용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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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약을 배달해주는 시스템은 국내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가 상용화 될 경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됨. 또한 약물을 오/남용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법에 대해 잘 모르는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로 작용할 것임. 이 서비스는 기존 약국과 협업하는 모델로, Uber나 Airbnb와 같이 혁신적이지만, 기존 전통적인 사업모델(택시업, 호텔업)과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함께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됨. 약국 입장에서도 마케팅/세일즈 채널을 필팩을 통해 확장할 수 있음.

- 국내의 경우, 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든 이용자들, 몸이 불편해 약국을 가기 힘든 이용자 또는 산간지역에 거주하는 이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할 가능성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