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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허핑턴포스트(Huffington Post)를 노리는 뉴스 매체
우리는 수없이 쏟아지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이제는 인터넷 뉴스도 부족해 SNS를 통한 찌라시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콘텐츠의 실속은 어떨까?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 깊이가 없다는 사실을 쉽사리 알아차릴 수 있다. 가벼운 뉴스만을 선호하고 자극적인 내용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났기에, 뉴스매체도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선정적인 뉴스를 질세라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한 조사는 다소 아이러니한 결과를 보여준다. 조사결과 의외로 많은 젊은이들이 기존 뉴스 매체(News Media)가 제공하는 콘텐츠 퀄리티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깊이 있는 뉴스를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와 같다. 이런 아쉬운 상황에서 한 스타트업이 ‘진정한 뉴스를 제공한다’는 팻말을 들고 나왔다.
PolicyMic는 Y세대를 위한 뉴스매체로,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먼저 Y세대란 198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로 소위 말하는 젊은 층이다. 이들 대부분이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가십거리나 깊이 없는 뉴스를 소비하기 때문에 많은 매체들의 뉴스 콘텐츠가 이에 맞춰졌었다. 이런 연유로 Y세대를 위한 진지한 뉴스 채널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PolicyMic는 진정한 뉴스를 갈망하는 Y세대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 매일 공개되는 50-100여개의 콘텐츠는 약 2,500명이상되는 기자단이 작성하며, 작성된 콘텐츠는 20인의 에디터에 의해 검수되고 수정된다. 애초부터 Y세대 눈높이에 맞춘 뉴스이기에 고리타분하거나 보수적인 기존 매체와는 다르게 친절하다. 다양한 차트와 인포그래픽이 포함되어 있으며 개념에 대한 설명 역시 좀더 자세하다. 또한 Y세대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Y세대만을 위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렇게 정성스레 만들어진 콘텐츠는 Y세대들의 많은 공감을 사고 있으며, SNS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출시된 지 약 1년이 지난 지금 매달 9백만명 이상이 PolicyMic를 방문하고 있으며, 공유된 뉴스 중 시리아 난민에 대한 이야기는 무려 9만번 이상 공유된 성과를 올렸다.
*Y세대(Millenials): 밀레니엄세대라고도 하고, 베이비붐 세대가 낳았다고 해서 에코세대(메아리세대)라고도 불리는 Y세대는 다른 나라 문화나 다른 인종에 대한 거부감도 적고, 지적 수준이 높고, 반항ㆍ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다. 개인ㆍ개방ㆍ감성주의가 이들의 특징으로 모방심리, 호기심이 많고, 튀는 패션에 쇼핑을 즐기고 소비력이 왕성하다. 유행과 소비를 선도하는 Y세대는 자기중심적이며, 소비와 유행의 주역이라는 점에서는 X세대와 별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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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in Brief
사용자측면
1) 콘텐츠 소비: 사용자는 매일 PolicyMic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 콘텐츠 공유: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는 다양한 SNS 를 이용해 공유하기가 가능하다.
3) 댓글 및 토론 참여: 댓글이나토론방에서 다양한 의견교환을 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2011년
- 지원플랫폼:Web
- 서비스 실적:매월 9백만명 이상의 고유방문자
- 서비스 지역:전세계(미국)
수익모델
- 향후 스폰서 콘텐츠 공급을 통한 수익모델 확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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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in Brief
보수면 보수, 진보면 진보 혹은 테마 별로 뉴스매체가 나뉘었던 적은 있어도 한 세대를 타겟(Target)으로 한 매체는 드물었다. PolicyMic은 Y세대를 위한 뉴스매체로 진지한 뉴스를 갈망하는 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지가 채택하고 있는 기자단 네트워크를 활용한 콘텐츠 제공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20인의 편집자가 전체적인 뉴스 틀을 감수하고 있다. 그렇기에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써진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느낌을 갖추고 있다. 이것이 바로 PolicyMic의 장점이다.
그리고 PolicyMic는 Identities(정체성) 카테고리에 드는 뉴스를 제공함으로써 Y세대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히 정치 혹은 엔터테인먼트 뉴스만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Y세대들을 위한 알짜 뉴스 역시도 제공하기에 대상 독자의 눈길을 끌기 쉽다. 덕분에 단기간에 무려 9백만이라는 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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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PolicyMic(New York, NY, USA),policymic.com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① 창업일:2011년
② 창업(자) 배경:창업자인 Christopher Altchek은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으로 졸업 후 약 2년간 골드만삭스에서 투자자문을 담당했다. 하지만 고수익의 직장을 포기하고 2011년 진정한 뉴스 매체를 꿈꾸는 PolicyMic를 만들었다.
③ 총 투자 금액:약180만 달러(Seed, Series A)
④ 투자사:Digital News Ventures, Knight Foundation, Lightspeed Ventures Partners, Lerer Ventures, Red Swan, Advancit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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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한 관련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