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추억사진, 제대로된 앨범으로 만들고 공유하는 Clu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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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중한 순간을 친구들과 함께 꾸밀 수 있는 앱, Cluster

예전에는 사진을 모으기가 쉬웠다. 지금처럼 핸드폰 카메라가 좋았던 때가 아니기 때문에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한 명이 모든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공유했다. 이 때문에 ‘찍사’라는 말도 생겼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요즘 출시되는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 고화질의 카메라가 달려있고, 고화질 영상 촬영까지 지원한다. 이런 상황이기에 보통 너무나도 많은 사진이 촬영되곤 한다. 그리고 사람이 많은 경우 모든 사진을 한 번에 공유하기가 어렵다.

이번에 소개할 앱인 ‘Cluster’는 사진 공유를 좀더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2013년 2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사람들이 쉽게 사진을 공유하고 꾸밀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수십 명의 사람이 있다고 해도 하나의 클라우드 앨범만 있다면, 간편하게 사진을 모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사진을 다운로드 하는 일 역시 간편해진다. 예를 들어 학교 동기들이끼리 MT를 갔다면, Cluster 앱에 MT 앨범을 만들고 친구들을 초대하면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단순한 앨범 열람 기능보다도 더 많은 것을 원하기 마련이다. 괜찮은 사진이 있다면 괜찮다고 말을 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이 때문에 Cluster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댓글 기능과 좋아요 표시 기능을 추가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SNS와의 연계 등 소셜 기능을 더욱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 Review in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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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추억사진을 제대로된 앨범으로 만드는 Cluster
[출처 : cluster]


사용자 측면

1) 앨범 생성: 여행이나 기타 이벤트에서 찍은 사진들을 한 곳에 모아놓을 수 있는 앨범을 생성할 수 있다.

2) 친구 초대: 해당 이벤트에 함께 참여한 친구나 앨범을 공유하고 싶은 친구에게 초대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초대 메시지를 받은 친구는 앨범코드를 통해 공유된 앨범을 열람하거나 사진을 올릴 수 있다.

3) 댓글/좋아요 기능: 재미있는 사진에는 댓글이나 좋아요 표시를 달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 2013년

-      지원플랫폼: Mobile(iOS)

-      서비스 실적: N/A

-      서비스 지역: 전세계

수익모델

- 기업 앨범이나 홍보 이벤트 앨범 등을 통해 수익창출을 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

  • Comment in Brief

사진 공유 앱인 Cluster는 친구들과의 경험을 한데 공유할 수 있는 유용한 앱이다. 요즘은 다들 자신의 핸드폰을 이용해 촬영을 하기 때문에 추억이 분산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적은 경우는 이런 사진들을 모으는 게 어렵지 않지만, 사람이 많은 경우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리고 카카오톡 같은 SNS을 이용해 공유하더라도 앨범으로 남는 게 아니라 나중에 찾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Cluster는 이런 시장을 잘 파악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Cluster의 향후 행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다양한 스타트업이 유사한 기능을 담은 앱들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속성이다. 처음에야 자주 접속을 하고 앨범을 확인하겠지만 앨범이라는 특성상 나중에 갈수록 이용률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댓글이나 좋아요 기능은 앨범이 최초 생성된 시기로부터 일정 기간 동안만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 Cluster에게 주어진 과제는 기존 유사한 서비스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대체재/경쟁재와의 차별화에 있을 것이다(기능상으로만 보면 Path와 매유 유사).

일단 구글의 CVC인 구글벤처스에서 Seed Round에 참여한 것으로 보아 아주 가능성이 없어 보이진 않는다. 대체재/경쟁재가 존재하더라도, 이런 류의 서비스는 잠재적 이해관계자를 누구로 포섭하느냐에 따라 네트워크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Cluster (San Francisco, CA, USA), getcluster.com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①    창업일: 2013년

②    창업(자) 배경: 창업자인 Brenden Mulligan은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밟았다. 그 뒤 다양한 기업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 후 Onesheet, Tiplist를 창업하고, 2012년에 현재의 Cluster Lab을 창업하게 된다.

③   총 투자 금액: 약 160만 달러 (Seed)

④    투자사: Freestyle Capital, First Round Capital, Google Ventures, Sherpa Ventures

  •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한 관련 사이트 

http://techcrunch.com/2013/08/22/photo-sharing-app-cluster-snags-instagram-seed-investor-steve-anderson-others-to-lead-1-6m-round-launches-version-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