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기반 지인 검색 서비스, SocialRa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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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장소에 있는 지인들을 쏙쏙 알려주는 검색 서비스

한 때 ‘오빠 어디야’ 라는 모바일앱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연인의 핸드폰에 해당 앱을 설치하면, 자신의 핸드폰에서 연인의 위치를 보여주는 서비스였다. 애인이 어디에 있는 지 알고싶은 사람들은 너도나도 이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슈가 되었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이후 가장 크게 바뀐 점이 있다면 무수히 많은 위치 기반 서비스가 아닐까? 예전에는 휴대폰 위치 찾기도 통신사 서비스에 가입해야 할 만큼 제한적이었지만 지금은 설정 모드에서 GPS 기능을 활성화시키기만 하면 된다. 이 때문에 포스퀘어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가 되었고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내가 찍은 모든 사진은 위치값이 매겨져 있어, 사진과 위치값을 이용한 소셜 서비스들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위치 기반 서비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친구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에서 이제는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고, 그 중 내 지인은 누구 인지까지도 판별가능해진 것이다.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서비스인 ‘SocialRadar’ 역시 이런 위치 기반 지인 검색 서비스 중에 하나이다. 위치 기반 지인 검색 서비스란,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어떤 지인이 있는지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컨퍼런스에 가서 지인 검색 서비스를 실행하면, 회의장 내에 내가 아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지도를 기반으로 알려주게 되는 식 이다.

그러나 이러한 류의 기존 위치 기반 지인 알림 서비스들은 단순히 주변에 누가 있는 지만 알려주는 기초적인 기능만을 수행했다. 반면에 SocialRadar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정보를 줌으로써 사용자가 단순히 누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사람과 보다 설득력있게 소셜 인터랙션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준다. 사용자가 SocialRadar를 실행하게 되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알 수 있고 그 사람과 자신의 연결고리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회사 동료인지 혹은 친한 친구의 친구인지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이러한 판단의 근거가 될만한 정보를 가지고 쉽게 다가가 말을 걸거나 혹은 피할 수도 있다. SocialRadar는 사용자가 다양한 설정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도 있다.  위치 알림을 지인에게만 한정할 것인지 혹은 전체에게 공개할 것인지 설정할 수 있고, 위치 알림을 받기 싫은 사람을 설정할 수도 있다.

 

  • Review in Brief

sosicalradar-1
[주변의 지인, 친구를 쉽고 빠르게 찾아주고 소셜 인터랙션을 극대화한 Social Radar]
출처 : socialradar

사용자 측면

1) 페이스북 계정 연동: SocialRadar는 사용자의 페이스북 프로필 및 지인들의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해 그들의 위치 및 정보를 수집한다. SocialRadar는 이를 통해 모바일앱 내의 사용자 프로필을 결정한다.

2) 위치 검색: 현재 위치를 바탕으로 주변에 어떤 지인이 있는지 검색한다. 단순히 지인만을 나오게 할 수도 있고, 지인의 친구까지도 검색범위를 확장할 수도 있다.

3) 배터리 설정: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게 할 것인지 혹은 실행 시에만 돌아가게 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 2013년

-      지원플랫폼: iOS

-      서비스 실적: N/A

-      서비스 지역: 전세계

수익모델

- N/A

  • Comment in Brief

위치 기반 지인 검색 서비스는 주변에 있는 지인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사업모델이다. 덕분에 이미 지난 2-3년간 Highlight, Banjo, Sonar 같은 서비스들이 출시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서비스들은 알려주는 지인의 폭이 좁거나 혹은 이름/사진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정보를 확인하는 선까지만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때문에 여러 서비스들이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사업모델을 바꾸거나 인수되었다. 반면에 SocialRadar는 사용자가에게 사용 동기를 제공해준다.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줌으로써 사용자가 SocialRadar를 이용해 검색을 하고, 실제로 그 사람과 대화하거나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같은 가능성 덕분에 아직 베타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12.8 million 이라는 큰 금액의 펀딩을 유치할 수 있었다.

  •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SocialRadar (Washington, DC, USA), socialradar.com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①    창업일: 2013년 5월

②    창업(자) 배경: 창업자인 Michael Chasen은 교육 관리 시스템인 Blackboard의 공동창업자이자 전 CEO로 2012년 말에 회사를 떠난 후 SocialRadar를 창업했다.

③   총 투자 금액: 약 1280만 달러 (Series A)

④    투자사: Growth Tech Ventures, New Enterprise Associ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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