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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기상청 서비스, Netatmo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일은 무궁무진한 것으로 보인다. 로봇을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것은 이제 기본이 되었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연주 연습을 할 수도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은 단지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음계에 맞춰 반응하는 센서를 스마트폰에 부착하거나 통신 센서를 스마트폰에 연결한 후에야 비로서 가능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어떤 장비를 연결하냐에 따라 정말로 다양한 일을 수행할 수 있다.
프랑스 출신의 스타트업인 ‘Netatmo’는 스마트폰이 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만의 기상청’인 Netatmo는 외부 센서 디바이스를 통해 날씨나 대기오염도 등을 측정해 스마트폰 어플로 보내준다. 그리고 사용자는 모바일 어플 상에서 현재 습도, 실외 혹은 실내 공기오염도,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외부 소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말 나만의 기상청을 갖게 되는 셈이다.
Netatmo는 단순히 이런 정보를 수집해 보여주기만 하지 않는다. 다만,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다양한 행동을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1000ppm을 초과한다면 창문을 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준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1000ppm을 초과했을 시 집중력 저하가 일어난다고 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이에 따라 좀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외부에 나갈 때도 상황에 맞는 옷차림이나 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Netatmo는 실내 및 실외 측정기만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최근 유치한 펀딩을 통해 향후 Netatmo는 실내 공기 측정 모듈 및 강수량이나 바람을 측정할 수 있는 외부 디바이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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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in Brief
소비자 측면
1) 실내 및 실외 디바이스 비치: 실내 및 실외 디바이스를 지정된 장소에 비치한다. 그리고 어플을 설치하여 이들 디바이스와 연결을 한다.
2) 날씨 및 공기 질 측정: 설치된 디바이스들은 자동으로 현재 날씨와 공기 질 등을 측정하여 어플로 보내준다. 이때 수집되는 정보는 습도, 실내 및 실외 공기 질, 온도, 이산화탄소 농도, 외부 소음 정도, 날씨 정도이다.
3) 날씨 패턴 및 예측: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향후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 2012년
- 지원플랫폼: iOS, Android
- 서비스 실적: N/A
- 서비스 지역: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호주 지역에서 판매 중
수익모델
-외부 디바이스 판매(169 유로=약 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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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in Brief
Netatmo는 나만의 기상청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일 수 있는 제품이지만 아직까지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기상청이나 유사 대체 서비스로 부터 제공하는 날씨 정보에 만족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타겟층을 꼽아보자면 아이를 키우는 가정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5만원이라는 가격은 이 서비스를 진정 이용해야 하는 가?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한국에서는 성공할 확률이 매우 희박한 비즈니스 모델. 580만 달러의 Series A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끝낸 게 신기할 정도인데, 그 이유는 B2C 보다는 B2B 분야로의 사업 확대 가능성을 더욱 더 많이 보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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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Netatmo (Paris, France), netatmo.com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1)창업일: 2012년
2)창업(자) 배경: 창업자인 Fred Potter는 배태랑 기업가로 Netatmo 창업 전 IP Network 시스템 회사인 Cirpack을 창업한 적이 있다. Cirpack은 Technicolor에 2008년 인수되었다.
3)총 투자 금액: 약 580만 달러 (Series A)
4)투자사: Iris Capital, FSN P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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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한 관련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