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Augur(어거)의 비즈니스 모델을 problem, solution, product 등의 요소를 중심으로 세세하게 분석해보았다.
버티컬 플랫폼 아티클 보기 : 집단지성으로 만드는 미래 예측 시장, ‘Augur’ 참조
이번 시간에는 Augur에서 공개한 백서에 초점을 맞춰, Problem-Solution Fit, Token Economy 등 6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해당 백서를 평가해보기로 한다.
Article Contributor: 최범규(인벤션랩 PD), 최유리(인벤션랩 PD)
Augur(어거)란?
Augur(어거)는 기존의 중앙집중형 예측시장이 지닌 문제들을 이더리움 기반의 Dapp을 통해 해결하려는 프로젝트이다. 여기서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이란 미래에 일어날 사건의 결과를 예측하여 배팅하고, 실제 결과에 따라 수익을 배정받는 가상거래소를 뜻한다.
소수 관리자에 의해 운영되던 기존의 예측시장들과 달리, Augur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통해 다수의 구성원이 수평적이고 투명한 합의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즉, 제 3자의 개입 없이도 서비스가 원활히 돌아가도록 플랫폼 유저들에게 경제적 보상을 제공한다.
Token economy 장표 및 설명
상단에 링크 걸어둔 아티클에 이어, Augur 생태계 측면에서의 이해를 돕고자 토큰 이코노미 지도 및 이에 대한 세부 설명을 덧붙인다.
● ETH와 REP를 보유하고 있는 Market Creator(시장 개설자)는 누구든지 예측시장을 개설할 수 있다. 시장 개설자가 직접 트랜잭션 수수료(Transaction Fees)를 설정하고, 실제 일어난 사건의 결과를 입력해 줄 Reporter(보고자)를 지정하면 예측시장 개설이 완료된다.
● 개설자는 시장 개설 시에 예치금과 비슷한 성격의 채권을 발행하는데, 하나는 개설자가 애초에 시장을 잘못 개설하여 시장이 ‘무효’가 될 경우를 대비한 '유효 채권(Validity bond)'이며, 다른 하나는 개설자가 지정했던 보고자가 사건의 결과를 보고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지정된 보고 미이행 채권(designated report no-show bond)'이다.
● 이 중 '지정된 보고 미이행 채권'은 세부적으로 '미이행 가스 채권(ETH로 처리됨)'과 '미이행 REP 채권(REP로 처리됨)'으로 나뉘는데, 만일 지정된 Reporter가 3일 내에 실제로 발생한 결과를 시장에 보고할 경우 Market Creator에게 환원된다.
● 만약 지정된 Reporter가 3일 이내 실제 사건의 결과를 보고하지 않을 경우, 해당 권리는 public reporter에게 전체공개 되어 누구나 결과 보고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지정된 Reporter 대신 보고를 이행한 Public Reporter들은 ‘미이행 채권’들을 보상으로 받는다.
● 예측시장이 개설되면 Prediction Trader(시장 참여자/배팅 거래자)들은 각자의 ETH를 사용하여 예측 결과에 해당하는 증권(shares)을 구매한다. 이 증권(shares)은 Trader들 사이에서 임의의 가격으로 추가 거래가 가능하다.
● Reporter에 의한 결과 보고 및 추가적인 분쟁절차(Dispute-Fork)를 거친 후, 해당 예측시장은 마무리되고 Market Creator와 Reporter는 본인들의 예치금에 따른 최소 50%의 수익률을 보상받는다.
(* Augur 내에서 생성되는 모든 예측시장의 Fee는 1주일 단위로 개설되는 Fee window와 이에 해당하는 Reporting Fee Pool에 모이게되며, 이 Pool은 각 시장이 종료됨에 따른 시장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지금까지 Augur의 비즈니스 모델과 토큰 이코노미를 살펴봤다. 이어서 백서 평가 및 총평으로 넘어갈 차례이다. 다만 findCHAIN 팀의 백서 평가표와 총평을 보시기에 전에 백서를 직접 읽어보면 어떨까?
다른 이의 의견을 접하기에 앞서, 먼저 본인만의 주관적인 평가를 내려보면 좋을 것 같아 구글 설문지를 활용하여 평가표를 준비했다. 설문에 충분한 표본이 모아지면 해당 통계도 공개할 예정이다.
Augur 프로젝트에 대한 findCHAIN 팀의 백서 평가와 총평이 궁금하다면 이어서 2번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백서 평가 항목은 pwc에서 제시한 Token-Sales 시 고려해야 할 필수요소 6가지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PWC 보고서 다운로드 페이지 바로가기]
* 본 글은 투자 종용 등의 목적으로 쓰여진 글이 아니며, 해당 분야에 대한 스터디와 더불어 정보 공유를 위해 작성되었다.
Article Contributor(로아인벤션랩 FindChain Team, 최범규/최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