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쿠팡, 배달의민족, 직방 등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VC인 알토스벤처스의 김한준 대표가 했던 말을 알려드리고 싶은데요.
그는 작년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서, 자신이 투자한 스타트업 기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가장 큰 투자 이유는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다. 결국 벤처캐피털은 돈을 벌기 위해 투자를 진행한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DFJ Athena의 정회훈 대표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안타보다는 홈런을 날릴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는다. 삼진 좀 먹더라도 풀 스윙을 할 수 있는 곳에 투자를 한다.”
이렇게 VC는 다소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곳에 과감하게 투자를 합니다. 때론 많은 지분율을 확보해서 경영권에 관여하거나 사업을 주도하기도 합니다. 물론 투자실패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성공에 대한 보상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충분한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죠.
자 그렇다면,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엔젤투자자는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엔젤투자자 마음’입니다.
개인 엔젤은 당연히 자기 마음대로 투자하기 나름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개별 엔젤투자자들마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겠죠.
즉, 각자의 투자 성향, 원칙, 철학 등이 있을 것이고, 이에 벗어난 투자는 왠만해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초기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자신들의 정체성과 잘 맞는 엔젤투자자를 파악하고 찾는 것입니다.
이는 VC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VC도 나름의 스타일이 있고 조성된 펀드의 특징에 따라 투자대상도 달리지기 마련입니다. 무엇보다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심사역과 파트너들도 사람인지라 자신들만의 선호도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자신들을 가장 잘 지지해줄 수 있는 투자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겠죠?
-본 영상은 알려줌(주)의 엔젤투자자인 정지훈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