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세상의 도래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통해 부쩍 AI (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벌써 온, 오프라인 서점가에는 인공지능 관련된 서적이 추천도서 목록에 오르고 정부 주도로 1조원을 투자해서 AI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뉴스도 나왔다. 대기업들은 향후 미래 먹거리로 AI를 꼽으며 AI 관련 회사들을 인수 하거나 전담개발팀을 꾸리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최근 높아졌지만, 구글, 애플, IBM,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이미 인공지능에 대해 꾸준히 연구를 해오면서 AI 산업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이미 치열하게 경쟁해왔다.
사실 인공지능이라 하면 인간의 학습능력, 지각능력, 이행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인간과 흡사하게 실현하는 것인데, 관련한 기반 기술은 복잡하고 일반적으로 쉽게 이해하기는 어렵다. 또한, 인공지능이라 칭하는 범위는 생각보다 광범위 하고 적용 가능한 분야도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인공지능의 활용은 아직까지는 미래의 이야기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에 스며들고 문화와 경제, 직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우리는 현실에서 가장 가깝게 다가와 있는 인공지능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 바로 애플의 시리(Siri)와 아마존 에코(Echo), 구글 나우(Now) 등의 음성인식 기술을 통한 인공지능이다. 시리와 에코와 같은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인공지능에 대해 연구하고 실생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이 애플의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시리를 사용 해봤거나 적극적으로 실생활에 활용하는 경우가 있을 텐데,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작동하는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어 출시됐던 시리는 현재는 애플TV와 같은 스마트 홈을 위한 기기에도 탑재가 되었고, 애플워치에도 적용되어 있다. 이와 반대로 아마존의 에코는 자체적으로 개발된 하드웨어에 탑재가 되어 첫 출시가 되었고, 현재는 아마존의 파이어TV 스틱에도 적용되어 있다. 다만, 아마존 에코는 아직 모바일 기기(파이어폰, 파이어 태블릿)에는 적용되지 않은 상태다. 에코에 대한 아마존의 의도와 전략을 이번 칼럼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아마존 에코를 부르는 이름 ‘알렉사’, Source:ccm.net
에코의 성장과 신제품
2014년 11월 아마존은 신제품 에코를 출시했다. 당시 에코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초청장에 응모를 해야 했고, 프라임 회원에게는 $199인 제품을 $99에 판매한다고 했으나 초청장을 받지 못하면 구입 자체가 불가능 했다. 필자는 에코 제품의 소개 영상을 보면서 구입하고 싶은 마음에 응모를 했으나 실패했고, 2015년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가 시작되고 나서야 구입 할 수 있었다 (일반 판매부터는 $179에 판매 되었다). 당시 아마존은 에코를 뛰어난 음성인식 기술을 가진 새로운 기기로 소개하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소개 영상에서 가정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더욱 강조했는데, 에코의 아이덴티티가 잘 부각 되었다고 여겨진다. 사실 에코는 출시 이후 특별히 마케팅이나 홍보를 다른 제품(파이어 태블핏, 파이어 폰 등)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진행하지 않았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해 각종 IT사이트에서는 리뷰가 쏟아졌지만 기존 아마존의 하드웨어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마케팅의 비중이 줄어든 편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각종 매체와 인터넷 광고를 통해 에코의 마케팅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1월부터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이 등장하는 에코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으며, 2월에 진행된 프로 미식축구(NFL) 결승전인 슈퍼볼에는 알렉 볼드윈과 함께 유명한 NFL 선수였던 댄 마리노와 유명 래퍼인 미시 엘리엇이 함께 출연한 에코 광고가 등장했다. 아마존이 슈퍼볼에 광고를 내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천문학적인 액수의 광고비를 생각하면 아마존이 에코에 주력하기 시작했다는 메시지로 받아 들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광고효과가 희미해져 갈 즈음, 기다렸다는 듯이 3월 초에 아마존은 에코 닷(Echo Dot)과 에코 탭(Echo Tap)이라는 새 제품을 출시 했다.
슈퍼볼에 등장한 아마존 에코 광고, Source:Youtube
에코 닷은 기존 에코의 절반도 되지 않는 크기에 기존 에코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다만, 크기 때문인지 내부 스피커 기능은 최소화 되어 있으며 블루투스나 케이블을 이용해 외부스피커와 연결을 해서 사용해야 한다. 에코 닷은 기존 에코 제품을 갖고 있는 사용자들이 한 곳에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에코를 중심으로 에코 닷을 연결해서 원하는 장소에 추가로 둘 수 있도록 고안됐다. 물론 개별적으로 사용도 가능하지만, 기존 에코 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에코를 집안 곳곳에 추가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에코 탭은 기존 에코의 휴대용 버전으로 음성인식이 Alexa라는 명령어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상단부에 위치한 버튼을 누른 후에 음성인식 기능이 작동하도록 되어있다. 외부에서도 블루투스 스피커의 역할을 하면서 에코의 기능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에코는 유선으로 연결을 해야만 했지만, 에코 탭은 내장배터리로 최대 9시간까지 작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에코 닷(Echo Dot)과 에코 탭(Echo Tap), Source: Amazon
에코의 기능
필자가 에코를 처음 접한 후에 했던 일들은 단순했다. 날씨나 시간을 물어보거나, 알람 혹은 타이머 설정,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오늘의 경기 결과가 어떠했는지 확인하는 용도, 그리고 음악을 듣는 스피커로 사용 등 단순한 패턴위주로 사용했었다. 하지만, 에코가 점차 진화하고 할 수 있는 기능들이 늘어나면서 생활패턴에 큰 변화가 생겼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주로 웹사이트에서 직접 주문하거나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하곤 했다. 하지만, 에코를 통해서 아마존 상품의 주문이 가능해지면서 에코를 이용해서 주문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예를 들어 Alexa를 부르고 에코가 활성화 되면 “키친 타월을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에코는 먼저 기존에 내가 주문했던 제품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해당 제품을 재주문하겠냐고 물어보거나 제품의 재고가 없을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검색한 후 추천 제품을 알려준다. 그리고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말하면, 그 즉시 주문이 완료된다. 당연히 완료된 주문은 연동된 스마트폰 알람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PC나 스마트폰 없이 음성으로 쇼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위에 언급된 에코의 기본적인 기능과 아마존에서의 쇼핑 이외에 에코가 할 수 있는 일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필자가 올해 1월 초 방영된 KBS의 ‘명견만리’라는 프로그램에서 에코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 적이 있는데, 당시 방송에서는 음악을 듣거나 날씨를 확인하는 모습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는 에코는 180여개에 가까운 기능이 수행 가능하다. 에코를 이용한 다양한 기능들을 잠깐 살펴보면,
음악재생
아마존 프라임 뮤직은 물론 판도라(Pandora), 튠인(tunein), 스포티파이(Spotify) 등의 자신의 계정을 이용해 에코에서 언제든지 음악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로 연결할 경우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의 음악도 재생 가능하다. 음악 스트리밍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스피커로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 스트리밍이 가능한 점이 돋보인다.
온라인 주문
먼저 Yelp를 통해 식당들을 추천 받는 것이 가능하고, 도미노 피자를 통해서는 음성으로 피자를 주문하는 것이 가능하다. 굳이 전화를 하거나 PC나 앱을 이용해서 주문이 필요 없도록 만들어 버린 셈인데, 주문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우버를 통해서 차량을 부르는 것이 가능해졌는데, 기존에는 스마트폰 앱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옵션을 고르는 등의 일을 에코를 통해 가능해졌다.
스마트홈
위모(wemo)와 필립스(Philips) 등 가전 제품사와 지속적으로 제휴를 맺어 나가고 있다. 현재도 위모의 제품을 사용하면 전등의 전원을 키고 끌 수 있는데, 아마존은 집안 온도 조절은 물론 각종 전자제품과 에코의 연동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에어컨, 냉장고, TV는 물론 커피머신, 전자레인지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자제품을 에코를 통해 제어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구글 캘린더와 연동으로 일정확인, 전자책인 킨들의 컨텐츠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 IFTTT(IF This, Then That)를 통해 에코를 여러 작업의 자동화에 활용하는 기능, 교통상황 확인 등의 기능이 있다. 이러한 에코의 기능 업데이트 상황을 메일링을 신청하면 매주 확인이 가능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 될 것이 분명하다.
에코의 성공을 위한 전제조건
에코가 향후 아마존의 대표적인 성공사례 및 미래 성장전략으로 남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전제조건이 존재한다.
- 다양한 서드 파티
- 다국어 지원
- 인공지능 기술 경쟁
첫째, 다양한 서드 파티
지금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지만, 더 많은 형태의 서드 파티가 개발되고 추가되어야 하며 제조사 및 온라인,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제휴가 필요하다. 아마존은 에코를 개발하면서 아마존이 자체적으로 에코의 컨텐츠 및 기능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추가해 나가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마존은 에코가 더 많이, 더 빨리 진화 할 수 있도록 1억달러 규모의 알렉사 펀드라는, 에코의 생태계를 확장시켜나갈 스타트업들에게 투자할 펀드를 조성했다. 또한, 에코의 API와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도 외부 개발자들에게 공개했으며 최근에는 서드 파티 개발자들이 음성컨트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개선을 해서 공개했다. 이번 칼럼을 준비하는 동안 아마존이 깃허브에 알렉사와 라즈베리파이를 결합하는 방법을 선보였다는 기사를 접했다. 아마존이 공개한 설명서를 참고하면 에코와 거의 유사한 기기를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아마존은 알렉사의 활용범위를 무궁무진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와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둘째, 다국어 지원
현재 에코는 Alexa라는 이름으로 불려져야만 하고 모든 기반은 영어로 서비스 되고 있다. 물론 에코의 기능들도 모두 미국에서만 온전히 활용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에서는 사용에 문제가 없겠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국가에서는 에코의 활용도가 굉장히 낮을 수 밖에 없다. 단순히 영어로 질문하고 알람과 타이머 설정, 스피커의 기능밖에 활용 할 수 없어 에코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 할 수 없는데,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게 된다면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 에코의 판매가 가능한 것은 물론, 여러 언어를 기반으로 한 서드 파티가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이다. 인공지능의 성능은 계속 진화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은 아니라 할지라도 다국어가 지원되는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다국어 지원이 되지 않는다면 영어권 국가 혹은 영어가 가능한 사용자들에게만 활용 될 것이므로 에코의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다.
셋째, 인공지능 기술 경쟁
며칠 전 구글이 음성인식 기술인 구글 나우(Google Now)를 탑재해 에코와 비슷한 기기를 내놓을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향후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분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구글 나우를 모바일 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온 허브(Google On Hub)를 출시 했음에도 음성인식과 스마트홈 시장에서는 뚜렷한 성과가 아직 없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이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아마존에게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등장한 셈이다. 애플 시리도 애플TV에 탑재된 것과 같이 향후 애플 또한 스마트홈 시장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애플 또한 에코와 유사한 기기를 만들어 내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다. 구글, 애플, 아마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Cortana)와 페이스북의 M 역시 인공지능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IT기업들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은 더욱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작년 12월 어도비(Adobe)는 설문조사와 자체 분석(하기 도표는 모두 어도비 사가 출처임)을 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IoT와 인공지능에 대한 2016년 전망을 내놓았다. 애플 시리는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현재로는 아마존 에코가 가장 선호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가장 많이 언급되는 IoT 디바이스는 구글 온 허브(Google On Hub)이며 아마존 에코가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아마존의 대시버튼(Amazon Dash)이 에코 못지 않게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밖에 네스트와 필립스의 스마트 홈 관련 제품들이 언급되고 있다.
향후 글로벌IT기업들이 인공지능, 스마트홈, 음성인식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 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아마존은 이들 경쟁자들을 어떻게 이겨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아마존은 스마트 기기(프론트엔드)를 아마존웹서비스(백엔드)에 연결해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고, 에코를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어느 정도 견고하게 구축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는 다른 경쟁자들보다는 한 발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마존이 꿈꾸는 에코의 미래
아마존은 에코가 단순한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된 기기가 아닌, 사물인터넷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 서로 다른 회사 혹은 개발자들로부터 만들어진 소프트웨어와 IoT 기기들이 에코라는 인공지능의 허브를 통해 연결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은 기본적으로 온라인 상거래 기업이다. 물론 기업대상으로 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이나 드론과 같은 신기술에 대한 사업도 펼치고 있지만 아마존의 핵심 타겟은 일반 소비자이며 그 소비자들의 구성과 근간은 바로 집(가족)에 있다.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가진 개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주력인 기업이지만, 아마존은 가족, 그리고 가정에서 비롯되는 전자 상거래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에코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광고를 통해 먼저 선보인 이유도 스마트홈을 장악하면 일상생활에 있어 아마존의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기 때문에 하드웨어 판매는 물론 에코의 인공지능을 비롯한 각종 아마존의 소프트웨어들이 생활 필수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렉사(Alexa)로 작동하는 Alexa Family, Source:Forbes
현재 아마존의 모바일 기기에는 에코가 탑재되어 있지 않지만 에코의 진화가 일정 단계에 도달하면 멀지 않은 시일 내에 아마존의 태블릿과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마존은 아직 스마트워치 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상태인데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이동성을 고려 했을 때 에코를 집 밖으로 가져 나와 항상 사용 할 수 있는 충분한 제품이 된다. 아마존이 자체 개발하거나 에코를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워치에 탑재하는 것도 앞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은 이미 시작됐다. 단순히 에코 기기를 많이 판매하는 것은 아마존의 중요한 목표가 아니다. 에코를 통해 사용자들의 패턴을 수집하고 인공지능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며,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 확대는 물론 소비자들 생활에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아마존의 미래 전략이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이 굳이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갈 계획을 밝히면서까지 자신들의 하드웨어들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사용자들을 아마존의 생태계로 더욱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온라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체험을 제공하는 채널로서 오프라인 매장과 연결 하는 것을 ‘옴니채널’이라고 한다. 아마존은 소비자들에게 온, 오프라인 경계가 없는 진정한 옴니채널을 구현할 것이고, 에코는 이 모든 전략의 최전선에 서있는 것이다. 앞으로 아마존의 에코를 활용한 전략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윤준탁 칼럼니스트
앞으로 어디까지 인공지능과, 아마존의 에코 전략이 펼쳐질지 궁금해 지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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