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 Forecast 2013 – Social] Content-Driven SNS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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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Social 업계의 화두는?

2012년의 SNS 업계를 대변하는 Keyword는 크게 “Mobile”과 “Image” 두 단어로 요약될 수 있다. Web 기반 SNS가 Mobile에서 고전(Struggle)하고 있는 반면, Mobile First를 표방하고 있는 신생 SNS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SNS의 Killer Content라고 볼 수 있는 ‘사진’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성장한 가운데, 2013년에도 Visual Contents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도 Mobile과 Image는 SNS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올 한해 SNS 영역의 주요 이슈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Figure1 – Top 3 Issues for Social Network i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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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ROA Consulting

 

1. Dominant SNS, Mobile은 여전히 Risk

2013년 1월 말, Facebook의 지난 4분기 실적이 공개되었다. Facebook은 자사 서비스에 Mobile로 접속하는 사용자가 최초로 PC로 접속하는 사용자 수를 추월하는 등 Mobile 이용률이 급증했으며, 또한 전체 광고 매출 가운데서 Mobile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Mark Zuckerbug는 심지어 Facebook은 이제 Mobile Company라며 Mobile에서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Facebook이 각 개인의 Social Graph를 기반으로 Web 세상을 Connected World를 만들어 온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Facebook을 Mobile Company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까?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그 논란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Facebook이 올 한해 Mobile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는가에 달려있다. 현재 Facebook은 Mobile에서 Facebook Messenger 기능을 강화(최근 VoIP 기능을 Test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하고, Facebook Camera나 Poke(Snapchat의 Copycat 서비스) 등의 Stand-alone App들을 출시하는 등 단편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Zuckerbug가 설명한 대로 Mobile 환경은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접근할 수 있고, 더 많은 Engagement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의 영역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는 Mobile 기반의 신생 SNS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으로, Mobile SNS 경쟁은 더 치열해 질 수 밖에 없음을 예고한다.

현재 Dominant SNS(Facebook, Twitter 등)가 당면한 위기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수익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압박, 기술적 진보, 세대 별 차이(Generational Difference, ex. Born Mobile Generation)라고 볼 수 있는데, 올 한해 이러한 이슈들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Figure2 – Facebook의 2012. 4분기 실적 발표 핵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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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ROA Consulting

 

2. Promising SNS, Social-Driven & Content-Driven Network

현재 일정한 가입자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SNS는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과 Communication하기 위한 목적의 “Social-Driven Network (메세징 서비스와 Private SNS) 유형”과, 친분은 없지만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특정한 목적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과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의 “Content-Driven Network (Interest SNS와 Q&A/Blogging 서비스)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지난해는 Social-Driven Network 유형 가운데 Mobile Instant Messenger 서비스들이 각 국가 (Whatsapp/Facebook Messenger-북미, Wechat-중국, KaKaoTalk/Line-아시아) 별로 자리잡은 시기였으며, 올해 Wechat, KaKaoTalk, Line이 Mobile 기반의 콘텐츠/커머스 유통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Content-Driven Network 유형 중에서 지난해 Pinterest와 Instagram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면, 올해는 최근 Twitter가 런칭한 Vine 등의 Video-sharing 서비스의 성장도 기대해 볼 만하다. 최근 음식 사진 공유 서비스인 Foodspotting이 Opentable에 인수되는 등 Vertical한 영역(ex. 요리, 패션, 스타일, How-to-guide 서비스 등)의 콘텐츠를 다수 보유한 사업자도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더불어 그동안 Facebook/Twitter의 성장으로 소외되었던 Blog 서비스를 Reinvent 하려는 사업자들의 다양한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Figure3 – 새롭게 부상하는 SNS Business Model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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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ROA Consulting

 

3. Next Content Format, Video와 Blog가 재 조명

Instagram이 Flickr가 장악하고 있던 Photo-sharing 시장을 빠르게 대체한 것과 같이, YouTube가 장악하고 있는 Video-sharing 시장을 흔들 수 있는 Instagram for Video이 되기 위해 지난해 Viddy, Socialcam 등의 사업자가 경쟁관계를 형성해 왔다. 이들 서비스는 대부분 동영상 촬영 후 Filter 효과를 적용하는 컨셉이었으나, 기대만큼의 성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최근 Twitter가 런칭한 Vine 앱이 140자 Tweet과 같이 6초 동영상이라는 ‘간결함’을 내세우며, Video-sharing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Snapchat도 지난해 말 동영상 공유 기능을 추가하는 등 Video Content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이는 Text나 Photo보다도 사용자의 Engagement가 높기 때문으로, 사용자들이 만들어낸 Photo/Video 등을 광고 또는 마케팅 수익으로 연결시키려는 서비스 제공 사업자들의 움직임도 가시화될 것이다.

[Figure4 – 왜 User-Generated Video Contents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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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ROA Consulting

 

한편 SNS는 그동안 Long-form에서 Short-form 콘텐츠로 진화해 가는 가운데, 일반 사용자들을 콘텐츠 생산자 Pool로 참여시키며 성장해 왔다. 모든 사람이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은 좋지만, 모든 콘텐츠의 수준이 동일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High-Quality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양질의 Blog 콘텐츠를 제작/유통할 수 있게 해주는 Professional Network로서 LinkedIn, Quora 등이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Figure5– 왜 Blog Contents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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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ROA Consul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