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부동산 임대(Rent) 관리서비스를 disrupt하다, Co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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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임대가 쉬워지는 임대 관리 서비스

임대 관리 서비스(Rent Management Service) ‘Cozy’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이다. Cozy와 함께라면, 임대인은 부동산 임대 건(件)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임차인은 공인중개업소를 거치지 않고 알맞은 부동산을 찾을 수 있기에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임대와 관련된 모든 기능들을 한데 모아놓았기 때문에, 임대하려는 부동산이 다수거나 동일한 부동산에 입주하는 임차인이 다수인 특수한 상황에도 Cozy 서비스 활용이 가능하다.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한 예를 들어보자. 대학교 근처에서 원룸을 하는 A씨는 새로운 입주자를 구하고 있다. A씨는 공인중개업소를 거치지 않고 Cozy에 임대하려는 원룸을 올려놓는다. 그러자 다수의 학생이 원룸에 관심을 보였고, A씨는 Cozy 상에 등록된 학생들의 프로필을 보고 임차인을 결정한다. 이렇게 원룸에 들어온 학생과의 계약은 Cozy 상에 올려놓게 되며 A씨와 학생은 언제든지 계약을 수정하거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만약 학생이 월세 낼 돈을 절약하기 위해 다른 학생과 함께 방을 쓰기를 원한다면, A씨에게 말해 다른 학생도 함께 등록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이런 사실은 Cozy 플랫폼 내에 반영이 되며 두 명의 학생이 월세를 지불하면, Cozy가 이 돈을 합쳐 임대인 A에게 입금해준다. 또한 편의를 위해 임차인은 Cozy상에서 자동이체 기능을 등록할 수도 있다.

위의 사례와 같이 Cozy는 편리한 임대 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통합 플랫폼이다. Cozy는 다수의 임대인 및 임차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니즈(Needs)와 문제점을 조사했기 때문에 이처럼 완벽에 가까운 플랫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현재 Cozy는 원룸, 쉐어하우스 같은 소규모 부동산 임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아파트 같은 대규모 부동산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  Review in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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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플랫폼, Cozy
[출처 : cozy.com]

사용자 측면

1) 임대 부동산 등록: 임대를 원하는 부동산을 Cozy 사이트 내에 등록하고, 세부적인 정보(위치, 월세, 최소 거주기간 등)을 입력한다. 이때 다수의 부동산 등록이 가능하다.

2) 임차인 검색: 임차인이 등록한 프로필과 관심 사용자를 대상으로 임차 대상을 검색할 수 있다. 이때 임차인은 직업, 소득정보, 흡연 여부 등 임대인이 관심 있어할 사항들에 대해 자유롭게 등록하여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

3) 임대 관리: Cozy에서는 임대 중인 부동산을 관리할 수 있다. 월세 내용, 임차인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 2012년

-      지원플랫폼: Web

-      서비스 실적: 2013년 현재 미국 내 6,000여명의 임대인이 Cozy를 사용하고 있다.

-      서비스 지역: 미국

수익모델

- 매달 부동산 건 별로 $9의 수수료 지불

  • Comment in Brief

Cozy는 임대인을 위한 완벽한 플랫폼이라고 칭해도 부족하지 않다. 중대규모 임대거래와는 다르게 소규모 임대거래는 계약서가 따로 존재하지 않거나 구두형식으로 이루어진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쉐어하우스에 들어가려면 일정 금액의 Deposit을 지불한 뒤 매주 혹은 2주 마다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면 되었다. 하지만 Cozy를 이용하면 임대인이나 임차인은 이런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되며,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임대거래를 Cozy 상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Cozy는 단순히 임대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임대인이 관심 있어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 예를 들어 임차인의 월세 지불 능력은 임대거래에 있어 중요한 고려사항이기 때문에 Cozy는 Linkedin 서비스 연계를 통해 임차인의 직장과 소득 수준을 확인해준다. 그 외에 애완동물 소유 여부, 흡연 여부 등을 프로필 상에서 확인 가능하기에 따로 이런 내용을 질의할 필요가 없게 된다. 저렴한 이용료 역시 Cozy의 큰 장점이다. 부동산 건 별로 $9라는 비용은 편리함을 생각할 때 그리 부담이 되는 가격이 아니며, 상대적으로 을(乙) 관계에 있는 임차인은 무료로 Cozy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Cozy는 단일의 부동산 소유자 보다 복수의 부동산 소유자에게 더 매력적인 서비스라는 단점이 있다. 단일 부동산 소유자는 기존의 방법에도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굳이 $9를 지불하여 시스템을 이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을 설득하는 일이 향후 사업 규모 확장을 위한 관건이라 할 수 있다.

  •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Cozy(San Francisco, CA, USA), cozy.co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①    창업일: 2012년

②    창업(자) 배경: 창업자인 Gino Zahnd는 Intellimedia, Sapient, Method 등 다양한 기업에서 웹 개발자 및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그리고 2005년부터 약 2년간 Flickr에서 UX 개발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Zahnd라는 UX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③   총 투자 금액: 약 650만 달러 (Seed, Series A)

④    투자사: The Social+Capital Partnership, Google Ventures, i/o Ventures 외 개인투자자 다수

  •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한 관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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