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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cal social Network, 'Streetlife.com'
이제는 이웃사촌이란 말도 무색할 정도로 동네 주민과 인사하고 지내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 옛날에는 새로 이사온 사람이 떡도 돌리고 했지만, 요즘에는 그런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동네에 무슨 일이 있는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지역 커뮤니티의 붕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고도 산업화된 지역이라면 전세계 어디에서라도 동일하다. 하루가 워낙 바쁜 탓이다. 거기에 이사 가는 일이 잦아지면서 지역 커뮤니티의 결속 역시 많이 약해졌다.
이번에 소개할 서비스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 커뮤니티 약화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영국 출신의 스타트업인 ‘Streetlife’는 영국 지역 커뮤니티 SNS를 꿈꾸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영국 역시 전에 비해 동네 주민들끼리 알고 지내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주민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지역에 무슨 일이 생기거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마땅히 주민의 도움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Streetlife가 제공하는 지역 커뮤니티 SNS를 이용한다면 이런 어려움도 이젠 그만이다.
Streetlife는 우편번호를 활용한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처음 가입을 할 때 입력하는 우편번호를 통해 지역이 자동적으로 설정된다. 그리고 사용자는 동일한 우편번호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온라인 상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주민들과 대화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거나 조언 또는 의견을 구할 수도 있다. 게다가 더 나아가 지역 사업이나 봉사활동 참여를 촉구할 수도 있으며, 장비를 빌리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SNS를 사용하기 때문에 현실에서 처음 보는 집의 문을 두드리는 것보다 지역 커뮤니티 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수월하다. 또한 Streetlife는 몇 가지 흥미요인 도입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의 활동을 유도한다. 예를 들어 몇몇 요건을 만족시킬 때마다 제공되는 뱃지는 사용자로 하여금 더 많은 글과 댓글을 달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프로필을 꾸밀 수 있게 해놓았기에 자신의 프로필을 꾸미고 남의 프로필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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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in Brief
사용자 측면
1)프로필 설정: 사용자는 자신이 사는 지역, 프로필, 사진, 기타 정보를 추가 및 수정할 수 있다.
2) SNS 이용: Streetlife 서비스를 통해 대화를 나누거나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그리고 기타 이벤트 공지를 하거나 사람을 모을 수도 있다.
3) 팔로우하기:지인이나 좋은 정보를 올려주는 사람들을 선별해 팔로우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2010년
- 지원플랫폼:Web, Mobile(iOS)
- 서비스 실적:서비스 시작 몇 달 만에 1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유치하고, 500개 이상의 지역 커뮤니티가 개설되었다.
- 서비스 지역:영국
수익모델
- 향후 지역 맞춤 광고 서비스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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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in Brief
Streetlife는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SNS 서비스이다. 최근 지역 커뮤니티 약화로 주민과의 대화가 단절된 현상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모르는 집의 문을 두드리기 보다는 SNS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것이 덜 민망하기에 사용자가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관건은 사용자 유치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이용하는 사용자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특히 이런 지역 SNS 서비스는 지역 내 사용자 수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에 몇몇 지역은 활성화가 되고, 다른 지역들은 사용자가 많이 없는 상황도 발생하기 쉽다.
홍보 측면에서도 Streetlife는 매력적인 플랫폼이다. 이미 지역 커뮤니티가 SNS 내에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와 소통하거나 직접 홍보하기도 훨씬 용이하다. 하지만 문제는 빈도수와 정도다. 너무 잦은 광고 홍보는 지역 주민들의 소통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Streetlife는 이런 ‘정도’를 설정하는 것이 향후 지역 광고 도입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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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Streetlife(London, England),streetlife.com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① 창업일:2010년
② 창업(자) 배경:창업자인 Matthew Boyes는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통신회사인 Metaswitch Networks에서 근무하였고, 2010년 현재의 Streetlife를 창업하게 된다.
③ 총 투자 금액:약90만 달러 (Venture Round)
④ 투자사:Archant Digital Ventures, Shohet&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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