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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내가 하고 싶은 모든 ‘표현’이 가능한 소셜 표현 플랫폼
요즘은 페이스북을 통해 참 많은 자료들이 공유된다. 소위 말하는 선캄브리아시대(고전) 자료부터 최신 자료까지 다양한 자료들이 공유되고 있으며, 이렇게 올라온 자료들을 보고 많은 이들이 함께 웃고 즐긴다. 근데 잠시 생각을 해보자. 여태까지 우리가 공유한 것들은 단순히 다른 누군가가 만든 것에 불과하다. 또한 공유하는 데에도 우리의 감정은 전혀 들어가있지 않다. 단순히 ‘좋아요’ 버튼을 눌러 표현할 뿐이다.
‘Urturn’ 창업자들은 아마도 이런 일방적인 자료 공유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Urturn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그리고 단순히 혼자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또 다른 이들의 참여를 가능케 하기 때문에 소셜 표현 플랫폼이라고도 불린다.
그럼 좀더 Urturn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예를 들어 방금 파리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에게 공유한다고 해보자. 기존의 우리가 공유하는 방식은 단순히 파리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업로드하고 ‘파리 거리는 너무 아름답다’ 와 같은 텍스트를 적어보는 데 그쳤다. 하지만 Urturn을 통해서는 사진 자체에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진에 음악을 첨가하여 파리 재즈 카페 분위기를 낸다든지, 말풍선이나 스티커로 사진을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따라서 사용자는 단순히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감정을 사진에 한껏 담아 공유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Urturn은 또한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이나 음악도 지원한다. 우리가 페이스북에서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원래는 그냥 음악만을 공유했다. 하지만 Urturn과 함께라면 원하는 글 혹은 사진과 함께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다. 나만의 앨범커버를 만들어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 때문일까? 이미 Alicia Keys, Green Day 같은 유명 뮤지션들이 팬들과의 소통을 이유로 Urturn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Urtune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간단한 조작법이다. 아이폰 앱 상에서나 웹 상에서 단 몇 번의 클릭 혹은 터치만으로 자신의 감정을 담아 사진에 표현할 수 있다. 음악 첨부나 동영상 수정도 간단하다. 예로 사진에 음악을 첨부하려면 사진 위에 플레이 버튼을 놓고 음악을 업로드하면 끝이다. 공유 방법 역시 간단하다. 페이스북이나 핀터레스트 계정으로 가입한 경우 업로드한 자료들이 동시에 해당 계정에도 올라간다.
지루했던 사진이나 자료 공유, Urturn과 함께 나만의 감정을 담아 표현해보는 게 어떨까? 이름 그대로 ‘이제 여러분의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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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in Brief
사용자 측면
1) 매체(사진/영상/음성) 꾸미기: Urturn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스티커, 말풍선, 화살표 등을 이용해 매체에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사용자는 단순히 매체를 선택해 업로드하고 이를 꾸미면 된다. 이때 지원하는 기능은 사진/낙서/동영상/음성 녹음/음악 편지/말풍선 추가/좋아요 vs. 싫어요/해쉬태그 등이다.
2) SNS에 공유하기: Urturn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 SNS에 올린 매체를 공유할 수 있다.
3) 코멘트 달기/좋아요 누르기: 타 사용자가 올린 사진에 코멘트를 달거나 ‘좋아요’를 누를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 2012년
- 지원플랫폼: Web, iOS (올해 내 Android 어플 지원 예정)
- 서비스 실적: N/A
- 서비스 지역: 미국,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수익모델
- 아직까지 무료로 제공. 추후 광고를 통한 수수료 수입이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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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in Brief
기존의 소셜 네트워크는 공유와 소통 측면을 강조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생활을 공유했고, 여러 스토리를 공유했다. 그러나 점차 이런 것에 익숙해지게 되면서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원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더 많은 것을 표현하고 싶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소셜 네트워크는 이러한 기능을 전혀 지원하지 않고 있다.
Urturn은 사용자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용자는 사진에 음악을 넣어 공유하기 위해 일일이 여러 툴을 만지고 있을 시간이 없다. 페이스북에 올릴 사진에 코멘트를 넣기 위해 포토샵을 만지고 있을 사용자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Urturn을 이용한다면 다른 얘기가 된다. 사용자는 간단히 몇 번의 터치만으로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 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바로 여기서 Urturn의 장점이 나오는 것이다. 특히 좀더 많은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십대들에게는 Urturn은 또 하나의 분출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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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Urturn (Lausanne, Switzerland), urturn.com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① 창업일: 2012년 1월
② 창업(자) 배경: 창업자인 Stelio Tzonis는 스위스 출신 창업자로 Urturn 창업 전 디지털 TV 사업자인 Lysis와 맞춤형 TV 소프트웨어 업체인 Singularis를 창업한 바 있다.
③ 총 투자 금액: 약 1340만 달러 (Series A)
④ 투자사: Balderton Capital, Debiopharm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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