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블로그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Bloglovin

0
2554
  • 블로그 콘텐츠를 큐레이션 하다

많은 이들이 여행 가기 전 꼭 하는 일이 있다. 바로 블로그 검색을 통해 여행지 정보를 얻는 것이다. 다른 홍보 사이트나 공식 사이트에 비해 개인 블로그에는 좀더 알찬 정보들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몇몇 항공사에서는 파워 블로거를 섭외하여 여행지나 항공사 홍보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블로그는 빠른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채널이기도 하다. 일례로 전날 아이폰이나 갤럭시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가 발표되었다면, 공식 뉴스가 뜨기 전에 이미 블로그에 정리되어 있는 내용이 올라온다. 이처럼 블로그는 다양한 정보가 모여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인터넷 공간에는 너무나도 많은 블로그가 있기에, 헤비 유저가 아닌 이상은 어떤 블로그가 영향력 있는 블로그인지 혹은 흥미로운 블로그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콘텐츠 큐레이터 서비스인 ‘Bloglovin’은 기존 메타블로그보다 한 단계 진보한 서비스이다. 메타블로그 성격에 소셜네트워크 성격을 더한 것으로, 기존 서비스가 단순히 다양한 블로그 혹은 인기 있는 블로그를 무차별 적으로 보여줬다면, Bloglovin은 좀더 맞춤화된 블로그를 선정해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흥미 있어하는 콘텐츠를 보여준다. 쉽게 생각하면 블로그들의 페이스북이라고 보면 될듯싶다. Bloglovin 상에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콘텐츠들이 선정되어 올라오면 사람들은 ‘좋아요’ 표시를 통해 관심을 표현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좋아요’를 누른 사용자들을 ‘팔로우’할 수 있게 되어 이들이 추천한 게시물(혹은 블로그)를 받아볼 수도 있다.

Bloglovin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간편함’이다. 기존 RSS Feed나 메타블로그가 관심있는 주제범위의 콘텐츠를 헤비 유저들이 쉽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채널적 성격이었다면(일반 사용자들은 RSS Feed나 메타블로그라는 단어 자체에도 생소하다), Bloglovin의 주 고객층은 일반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일반 대중이다. 따라서 서비스 이용 고객의 90%가 단순히 관심사/관심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다(나머지 10% 정도만이 헤비 유저 그룹).

 

  • Review in Brief

bloglovin1
메타블로그에서 한단계 진화한 컨셉의 블로그 큐레이션 서비스, bloglovin

사용자 측면

1) 인기 블로그 보기: 사용자는 Bloglovin 어플이나 홈페이지에서 관심 카테고리에 올라와있는 인기 블로그 글들을 볼 수 있다. 굳이 검색하지 않아도 이슈가 되고 있거나 조회수가 많은 블로그가 선정되어 올라온다.

2) 블로그 팔로우 하기: Bloglovin 내에서 블로그를 둘러보다 관심 가는 블로그가 있다면 팔로우를 통해 해당 블로그의 새로운 글들을 받아볼 수 있다.

3) 사용자 팔로우 하기: 각각 블로그 글을 ‘좋아요’ 한 사람의 프로필이 나오기 때문에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동일한 콘텐츠들을 좋아하는 사용자를 팔로우 할 수도 있다. 팔로우 한 뒤에는 해당 사용자가 ‘좋아요’를 누른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 2008년

-      지원플랫폼: Web, iOS

-      서비스 실적: 월평균 접속자 470만명

-      서비스 지역: 전세계

수익모델

- N/A

  • Comment in Brief

Bloglovin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함’이다. 기존의 RSS 같은 서비스들은 애초에 컴퓨터를 잘 다루거나 블로그에 관심이 지대한 사람이 주 사용자였다. 하지만 Bloglovin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기능을 사용해 인기 콘텐츠를 받아보는 일을 매우 쉽게 만들었다. 이러한 시도 덕분에 여성유저들과 라이트 유저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고, 서비스 모델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던 투자자들의 시선도 바꿀 수 있었다.

  •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Bloglovin (Stockholm, Sweden), bloglovin.com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1) 창업일: 2008

2) 창업(자) 배경: N/A

3) 총 투자 금액: 약 100만 달러 (Seed, Series A)

4) 투자사: betaworks, Lerer Ventures, RRE Ventures, Kinnevik Internet Venture, White Star Capital

  •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한 관련 동영상

Previous article똑똑한 할일 목록 관리 서비스, Any.Do
Next article원샷으로 끝나는 In-App payment 솔루션, ZooZ
더인벤션랩은 버티컬 플랫폼 사이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이자 국내 최고의 Open Innovation Advisory Firm입니다. 더인벤션랩은 스타트업과 대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KB Future9, 현대모비스 M.Start, SK서울캠퍼스 청년비상 및 브라보 리스타트, 신용보증기금 NEST 프로그램 운영)하는 전문가 집단이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플랫폼 전략 워크샵의 선두주자(아마존 AWS와 공동으로 신한금융지주사 프로젝트 수행)입니다. 버티컬 플랫폼은 'The Invention LAB' 팀이 운영하는 전문 미디어 & 블로그 사이트로서 버티컬 스타트업 및 플랫폼, DT 전략을 키워드로 전문가의 컬럼과 아티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