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의 뷰티(Beauty)를 파고들다, Poshly

201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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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서비스(제품)명/기업명: Poshly/ Poshly(New York, USA)
서비스일: 2011년 11월
서비스 내용: 경품참여 화장품 설문조사 진행 기반 소비자 데이터 수집 플랫폼
서비스 실적:로레알, 유니레버 등 다양한 화장품 업체와 제휴
수익모델: 캠페인 참여비용(건당 $2,000 ~ $25,000 수준)
투자관련: 2014년 8월에 150만 달러의 Seed Round를 Frontier Ventures, Astia Angels, WI Harper Group등으로부터 투자 받음

Service/Product Video

Usage Process

1) 상품 선택:소비자는 메인페이지에 있는 다양한 상품 목록 중에 선호하는 상품을 선택하여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음. 이때 각각의 상품마다 기간 제한이 있어 참여기간이 종료된 상품은 설문조사 참여가 불가함.

2) 설문조사 참여: 상품을 선택한 소비자는 평균 10문항에 달하는 화장품 관련 설문조사에 응할 수 있음. 대부분의 질문은 선택한 상품과 관련이 있음. 예를 들어 모이스쳐 로션을 선택했다면, 모이스쳐 로션 사용빈도나 함께 사용하는 제품에 관한 문항이 포함됨. 모든 문항에 답한 후에는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 여부는 참여기간 모두 종료된 후에 본인에게 통보됨. 당첨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추가적인 설문조사에 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데이터 처리 방법

Poshly는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 페르소나를 제작함. 개인의 취향, 피부 트러블, 성향 등의 정보가 모두 종합되며,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는 제휴 업체에게 제공됨. 이때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이름, 이메일, 주소 등의 정보는 포함되지 않음.

poshly-3 — 실제 poshly가 제공하는 insight report의 예

창업자 배경 및 역량

창업(자) 배경: 창업자인 Doreen Bloch는 창업 감각이 뛰어난 여성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절 대학생 패션 잡지인 BARE 매거진을 창간한 바 있음. 이를 통해 잭 라슨 기업가정신 & 혁신(Jack Larson Entrepreneurship & Innovation)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됨. 학부 졸업 후에는 Second Market에서 애널리스트로 IPO 시장에 참여. 그 후 지금의 Poshly를 창업했으며, 2012년에는 세계적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이 선정하는 차세대 여성상에 선정되기도 함.
기술 역량:Data Analysis & Visualization
향후 계획:지속적으로 B2B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사용자 유치 및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해 지금의 단발성 이벤트 참여 기반 서비스에서 구독(Subscription) 모델로 전환할 예정.

ROA Comment

고객에게 어떤 가치/효용을 제공하는가?

뷰티상품에 데이터를 결합한 서비스인 Poshly는 뷰티업체로 하여금 소비자를 더 잘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기존 업체는 새로운 상품 라인이나 주요 결정에 상품 구매 정보나 고전적인 시장 조사결과를 이용했지만, 이제는 더욱 명확한 소비자 선호도와 행동 양식 등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소비자 역시 몇 번의 설문조사 참여로 원하는 제품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다만 비교적 낮은 당첨 확률은 자칫 소비자의 흥미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기존의 어떤 문제/불편을 해결하는가?

개인 소비자를 상대하는 기업은 소비자에 대한 더 많은 사실을 알아내려 기를 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얻어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고자 설문조사 등 여러 시장 조사를 시도하지만 모수가 부족하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존재한다. 그런 면에서 Poshly는 매력적인 플랫폼이다. 공짜 상품을 얻을 수 있다는 유인이 존재하기에 소비자는 경계를 풀고 자신에 대한 데이터를 흔쾌히 제공한다. 게다가 다양한 기업이 동시에 캠페인을 진행하기에 얻을 수 있는 데이터의 양도 많다. 즉, Poshly를 이용함으로써 기업은 돋보기를 들고 소비자를 관찰하는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BM의 국내 적용 가능성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뷰티업체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각각의 회사 홈페이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종종 인터넷 쇼핑몰이나 SNS를 이용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그 빈도는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기업은 지속적으로 소비자 데이터에 대한 니즈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Poshly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업체가 ‘동시에’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 반응과 같은 소비자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효율성이나 데이터 규모도 각 회사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이미 로레알 등 많은 회사가 Poshly와 제휴를 맺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따라서 Poshly의 국내 적용 가능성은 꽤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는 뷰티밋츠(www.beautymeets.com)와 같이 선도적인 동영상 기반의 뷰티 노하우를 알려주는 Stat Up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짧은 동영상을 통해 뷰티 노하우를 알고 싶은 여성의 니즈가 높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추가하여 뷰티 노하우에 활용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 신상이나 주력제품에 대한 설문도 가미하여 결과를 확보하고, 이를 브랜드들에게 제공하는 프로세스를 추가한다면 어떨까?

뷰티 동영상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제품이 간접적으로 광고로 이어지고, 또한 이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한 소비자들에게 경품제공이라는 좋은 미끼로 설문조사를 응하게 하고 이의 결과를 분석하여 브랜드에게 제공되는 One-Stop Process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화장품 브랜드와의 관계가 보다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