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view
- 서비스(제품)명/기업명: Unbabel/ Unbabel(Lisbon, Portugal)
- 서비스일: 2013년 8월
- 서비스 내용: 컴퓨터 번역과 크라우드 소스 번역을 활용한 저렴한 번역 서비스 제공
- 서비스 실적:160여개 회사와 번역서비스 계약 체결
- 수익모델: 번역비용(2센트/1단어) ※ 영어 단어 기준
- 투자관련: 2014년 7월에 150만 달러의 Seed Round를 Matrix Partners, WeFunder, FundersClub, Digital Garage 등으로부터 투자 받음
Service/Product Video
Usage Process
1) 번역 서비스 의뢰:고객은 번역하고자 하는 콘텐츠를 이메일이나 Unbabel에서 제공하는 API를 통해 의뢰. 글자수의 제한은 없으며, 비용은 단어당 2센트로 저렴한 편. 현재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유럽계통 언어이며 계속해서 지원언어를 늘릴 예정
2) 1차 번역(컴퓨터): 번역의뢰가 접수되면, 컴퓨터가 이를 자동으로 1차 번역(초벌 번역)함. 한국어와는 달리 영어-스페인어, 영어-프랑스어 등 영미/유럽권 언어 간의 컴퓨터 번역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편. 1차 번역이 완료되는 컴퓨터는 이를 작은 분량으로 나누어서 복수의 번역가에게 분량을 배분.
3) 2차 번역/편집(번역가):할당된 분량을 받은 번역가는 초벌 번역을 기준으로 이상한 부분이나 오역이 된 부분을 위주로 편집함. 뿐만 아니라 별도의 뉘앙스가 필요한 부분까지 챙김. 2차 번역이 모두 완료되면, Unbabel은 이를 재취합하여 결과물을 의뢰인에게 회신해줌으로써 번역 서비스를 완료함.
※ 번역가 등록/활동: 2개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사람은 누구나 번역가로 등록하여 활동가능. 단, 최초 등록 시에 문장 번역 테스트를 통과해야 함. Unbabel 소속 번역가로 등록되면, 완성한 번역 건 별로 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시간으로 환산 시 1시간에 평균 $8 정도를 벌 수 있음. 번역은 웹페이지와 모바일 2개의 플랫폼 상에서 수행할 수 있어, 업무 공간이나 시간이 자유로움.
창업자 배경 및 역량
- 창업(자) 배경: 창업자인 Vasco Calais Pedro와 그의 팀은 ‘Unbabel’이라는 상호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자 처음 서비스를 개발함. 이들은 인터넷 상의 모든 정보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유 인터넷 공간을 지향하고 있으며, 사람과 컴퓨터 상호 협동의 시너지 효과를 믿고 있음.
- 기술 역량:Artificial Intelligence
- 향후 계획:늘어나는 번역 의뢰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번역가를 고용할 예정
ROA Comment
- 고객에게 어떤 가치/효용을 제공하는가?
번역 서비스 Unbabel은 인간과 컴퓨터의 능력을 조합함으로써 최상의 결과물을 뽑아낸다. 인간의 언어는 심오하기에 아직 컴퓨터만으로 100% 완벽하게 번역하기란 어렵다. 반면에 사람이 하는 번역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컴퓨터와 사람이 협동하면 문제는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시간과 돈의 투자를 줄이면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 셈이다.
게다가 Unbabel 서비스는 단지 앞으로 개발될 서비스의 서막일 뿐이다. 빠른 번역 덕분에 Unbabel은 앞으로 다양한 언어로 올라오는 SNS 동향 파악에도 사용될 수 있으며, 기업에서 신속한 고객 대응을 하는데도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 기존의 어떤 문제/불편을 해결하는가?
번역이란 작업은 개인이 하기에는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단순한 문장이나 설명문 번역은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전문 영역이나 소설 등은 번역가에게 배경 지식 뿐만 아니라 글쓰기 능력까지도 요구한다. 그러다 보니 사내에 언어에 능통한 직원이나 번역전문가를 두고 있지 않는 기업에서는 외국어 콘텐츠나 고객 대응에 애로 사항이 있다.
하지만 Unbabel은 기업의 고민을 덜어준다. 빠르고 괜찮은 수준의 번역을 보장하기에 기업은 업무에 있어 짧은 리드 타임을 가지고 간다. 게다가 저렴한 번역료를 요구하기에 비용적인 측면도 감당할 만하다. 다만, 여러 사람이 나누어서 하는 번역이기에 일관적인 문맥을 보장하기란 어려워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 BM의 국내 적용 가능성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Unbabel은 참으로 유용한 툴임이 틀림없다. 매일 전세계에서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들어오는 정보는 제한적이다. 예전에는 미디어나 기타 업체만이 이를 전담했지만, 지금은 개인이 나서서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모든 정보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Unbabel은 그 가치를 증명해 낸다. 빠른 번역과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과 기업 모두를 만족시키며, 어떠한 언어로도 번역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본격적으로 국내 진출을 할 시에 번역가를 모집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SNS 번역 같이 주력 번역 대상이 아니었던 부분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면 활동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