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해가 뜨면 일정은 알아서 척척 관리, Sun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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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성과 정보관리에 초점을 맞춘 매력적인 캘린더 서비스

처음 스마트폰이 출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스마트폰으로 스케줄을 관리하기 힘들다고 불평했다. 책도 마찬가지다. 킨들 같은 e-Book 리더기기가 처음 나왔을 때 종이 넘기는 느낌이 없다는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스케줄과 할일 목록을 관리하고 있으며, 전자책 리더기를 이용해 독서를 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길래 사람들이 이런 불편함에 적응하게 되었을까? 아마도 답은 스마트폰 사용경험의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많은 개발자 혹은 개발사들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할 ‘Sunrise’의 창업자들은 이에 대해 ‘아직’이라고 주장한다. 두 명의 디자이너로 시작한 Sunrise는 레드오션이라 평가 받던 캘린더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냈다. 이들의 주장은 여태까지의 캘린더 서비스는 기존 종이 캘린더의 연장선에 불과하며 아직까지 스마트폰 기능을 100%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듯 iOS 캘린더 서비스인 Sunrise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정보를 최대한 끌어온 느낌이다.

먼저 디자인을 보면, 처음 화면에서 오늘의 날짜, 시간 별 날씨, 스케줄, 생일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하루를 계획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가있는 셈이다. 또한 아래로 스크롤을 하면 다음 일정들이 나오며 왼쪽 하단에 표시되는 버튼을 통해 바로 원래 날짜로 돌아갈 수 있다. 또한 일정을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밀면, 지도 표시가 나온다. 이 지도 표시를 누르게 되면 약속 장소를 구글맵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일정을 추가하거나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것 역시 아주 간단히 처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정보 측면은 어떨까? 현재 Sunrise는 페이스북과 구글 캘린더 연동을 지원한다. 즉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와 캘린더 플랫폼을 지원하는 셈이다. 먼저 페이스북을 통해 사용자 친구/지인의 생일 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수집하고,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 한다. 단순히 정보만을 수집해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생일이 다가오는 친구 사진을 클릭한 후 바로 타임라인에 글 남기기를 통해 생일 축하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별도로 사용자가 페이스북을 실행시킬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처럼 Sunrise는 사용성 측면,  정보 제공 및 활용 측면에서 상당한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아직 부족한 면도 있다. 할일 목록 같은 필수적인 관리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일정 관리를 위해 Sunrise 하나만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 또 구글 캘린더와의 동기화만 지원하는 것도 아쉽다. 그러나 조만간 iCloud나 Exchange 같은 서비스와의 연동도 빠른 시일 내에 적용될 것이라 하니 조금은 기다려보자.

 

  • Review in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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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성과 정보관리의 용이성이 뛰어난, 캘린더 서비스 Sunrise
(출처 : Sunrise)


소비자 측면

1) 페이스북 및 구글 캘린더 연동: 처음 Sunrise 이용을 하게 되면 페이스북과 구글 캘린더 계정을 연동해야 한다. Sunrise는 페이스북에서는 친구 정보 및 생일/이벤트 정보를 수집하고, 구글 캘린더에서는 일정과 연락처를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자동으로 캘린더에 표시된다.

2) 일정 및 위치 입력: 일정 추가를 통해 일정 정보 및 위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위치 정보의 경우 자동으로 검색이 되며, 향후 일정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3) 친구 생일 축하하기: Sunrise 어플 상에서 페이스북 친구 생일을 축하할 수 있다. 페이스북 어플을 실행하지 않고 Sunrise 어플 상에서도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 2012년

-      지원플랫폼: iOS

-      서비스 실적: N/A

-      서비스 지역: 전세계

수익모델

-아직 수익모델은 없음

  • Comment in Brief

‘디자인적으로 진보화된 캘린더’라는 테마로 개발된 Sunrise는 상당히 매력적인 캘린더 어플이다. 처음 어플을 시행시키면 그 매력에 빠지기 쉽다.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UI의 구성, 그리고 정보 관리의 용이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고민의 흔적이 보여진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이 서비스는 이미 220만 달러에 달하는 Seed Round 펀딩을  수익모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구어 냈다.

  •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Sunrise (New York, NY, USA), sunrise.am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1)창업일: 2012년

2)창업(자) 배경: 前 포스퀘어 디자이너인 Pierre와 Jeremy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디자이너로서 좀더 진보된 캘린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 아래 Sunrise를 개발했다.

3)총 투자 금액: 약 220만 달러 (Seed)

4)투자사: Resolute.vc, NextView Ven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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