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완성되는 모빌리티 생태계, ‘MVL(엠블)’ 백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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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blem-Solution Fit: 4점 
  • 모회사인 EASY6(모빌리티 플랫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자동차 시장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블록체인 기술의 특장점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자동차 생애주기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구축한 것이 인상적이다.
  •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인 메인넷 개발과 관련해서는 'PoS, PoW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메인넷을 개발하겠다' 라는 문구가 전부다. '어떻게' 가 나와있지 않은 것이 아쉽다.
Token Economy: 3점
  • MVL 생태계 속에서의 토큰의 기능과 활용에 대한 설명은 잘 서술되어 나타나있으나, 토큰의 가치 유지 및 인센티브 동작 등과 같은 경제학적 접근이 다소 모호하여 실제 생태계 구현 및 동작에 어려움은 없을지 의문이다.
Sustainability: 3점
  • 여러 다양한 활용 사례들을 언급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기대 할 수 있겠으나, 이를 위한 초기 시장 진입 및 생태계 조성 전략이 명확하지 못 한 부분이 아쉽다.
  • 인센티브 구조는 잘 명시되어 있지만, 구현 단계에서의 성과 측정 및 인센티브의 가치 유지 등에 대해 명확하게 언급되어 있지 않다.
Whitepaper Structure: 4점
  •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엠블이 만들고자 하는 생태계에 대해 상세하게 서술되어져 있으며, 여러 응용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이해를 돕는데는 효과적이다.
  • 블록체인 기술 및 토큰이코노미 등에서 좀 더 디테일 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
Team: 4점
  • 엠블은 5년간의 모빌리티 O2O/온디맨드 분야에서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팀원과 블록체인·공유경제·환경 분야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고문으로 인해 탄탄한 구성을 갖고 있다.
Planning / Execution: 3점
  • 생태계 참가자 및 자동차 생애주기별 데이터 수집에 대한 계획이 상세하며, ico 이후의 개발 로드맵도 제시되어 있다.
  • 그러나 Easi6의 사업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는 초기 생태계 형성 전략에 대한 자세한 그림이 나와있지 않은 점이 아쉽다.

 

 총 평  
엠블은 기존 규제 중심의 자동차 생태계와 달리, 보다 생태계 이해관계자 간의 자발적인 데이터 교류 및 안전 운행을 끌어내기 위한 인센티브 기반의 자동차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엠블 팀이 모빌리티에 상당한 전문가라는 것이 느껴지는 대목이 많다. 그러나 엠블 포인트(MVP)와 엠블 코인(MVL)간의 교환비율, 엠블 포인트 이외의 단기적 참가 인센티브, 합의 알고리즘의 불명확성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Easi6가 이전에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느꼈던 불편함, 불합리함을 개선하기위해 엠블을 시작했듯이 엠블은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가 되는 기업임이 분명하며, 백서에 나오지 않은 아쉬운 부분들 역시 채워나갈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