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명확하게 정의하자면, 엔젤투자자는 자기돈을 투자하는 사람이고, 벤처캐피탈은 남의 돈의 투자하는 집단입니다.
엔젤투자자는 자기돈을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어떤 투자자는 초기투자 후 사람을 믿고 오래 기다리기도 하고, 어떤 투자자는 돈을 빨리 회수하기위해 사채를 뿌리듯 투자를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반면, 벤처캐피탈은 남의 돈을 투자하기 때문에 그만큼 엄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돈을 위탁하는 파트너(LP)의 성향을 고려해야하고, LP의 관련조항 요구, 마감기한 설정 등의 조건에 맞게 돈을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인 돈은 손실의 위험이 크면 안되겠죠?
따라서 벤처캐피탈들이 투자계약을 할때는, 자연스럽게 자금회수를 위한 다양한 제약사항이 붙게 됩니다.
벤처캐피탈 입장에서는 당연히 수익률이 잘 나와야, 향후 다시 좋은 LP들을 만나 새로운 투자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테니 말이죠.
이런 점 때문에,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은 투자태도에서도 차이가 나는데요.
엔젤투자자로서 저 같은 경우는, 투자 받을 사람이 돈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할 사람인지를 신중히 판단해서, 오래 기다릴 각오를 하며 초기투자를 주로 하는 편입니다.
만약의 경우 투자자금을 날릴 각오까지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보통 스타트업 경영자들에게 특별한 옵션이나 제약을 가하는 계약은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위험을 감수하며 초기투자를 하는만큼, 투자 받을 스타트업들이 자신의 회사가치를 너무 높게 잡는다면 투자를 포기합니다.
반면, 벤처캐피탈에서는 회사가치를 더 높게 평가해줄 지는 몰라도,
앞서 말했든 다양한 안정장치를 겁니다.
우선주 투자 /
회수와 관련된 조항 /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권리 /
향후 추가투자 시 경영진 재량결정에 대한 제약 /
스타트업 경영진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와 같은 내용들이 들어가게 되는 거죠.
이렇게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의 차이를 잘 이해한다면, 투자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 잡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 고리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영상은 알려줌(주)의 엔젤투자자인 정지훈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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