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7만원에 명품 가방을 무제한 즐긴다? Lax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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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1.    서비스(제품)명/기업명: Laxus / ES Corporation (Tokyo, Japan)

2.    서비스일: ‘15년 2월(정식 서비스 개시일)

3.    서비스 내용(iOS, Android): 300만원대 브랜드 가방을 월 6,800엔(약 7만원)에 무제한 렌탈해주는 회원제 서비스. 원하는 가방을 골라 예약 후, 마음껏 사용하다가 다시 업체로 반송하면 됨(왕복 배송비 무료). 렌탈 기한 및 횟수는 무제한으로, 렌탈한 제품이 질리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면 그만임

4.    서비스 실적: 앱 다운로드 건수는 5만건을 돌파했으며, 서비스 출시 첫해 목표 회원수인 2,500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 중. 첫 달 무료 이용 후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구조로, 유료 회원으로의 전환률은 89%를 기록하고 있음. 현재 회원 지속률도 90%를 기록 중

5.    수익모델: 유료 회원제(월 6,800엔, 세금 별납)

6.    투자관련

-       총 투자금액: N/A

-       최근 투자 유치 현황: '15년 10월, 제3자 할당 증자로 3억엔의 투자금 유치함

 

 

Service/Product Video

 

 

창업자 배경 및 향후 계획

1.    창업(자) 배경

- 200만원짜리 가방을 20개월 할부로 구입한다고 가정할 때, 월 10만원씩 지불하면서도 수중에 들어온 가방은 1개뿐이라는 현실에서 착안해낸 서비스. 창업자 4인 모두 커머스 영역에서 14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알려짐

2.    BM 카테고리: Commerce, Fashion

3.    향후 계획

-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제품 재고 확충을 통한 고객 획득 및 고객 대응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 등을 실시할 계획임. 향후 니치 브랜드 제품을 확충해나갈 예정

 

ROA Comment

 

- 여성이라면 누구나 새로 출시된 가방이 마음에 들어 눈에 아른거린다거나 각각의 TPO에 알맞은 가방을 갖춰놓고 싶은 욕구가 있을 것임. 그러나, 몇 백 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가방을 여러 개씩 구비해놓기엔 현실적인 주머니 사정이 녹록하지 못함. Laxus는 이러한 니즈를 채워주는 서비스로, ‘소유’가 아닌 ‘임대’ 개념을 패션에 도입함. 월 7만원이면 몇 백 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마음껏 들고 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여 기간이나 개수에 얽매일 필요 없이 새로운 가방을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사용자들을 끌어오는 주 요인으로 분석됨

- Laxus는 루이비통·에르메스·샤넬 등 36개 브랜드로부터 약 2,000여개 상품을 취급 중임. 기존 명품 브랜드 이외에도 유망한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를 끌어오는 등 상품 구색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통해 보다 폭넓은 사용자층을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음. 한편, 세탁비 등의 명목으로 관리 비용이 들기 마련인 의류 렌탈 서비스 대비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Laxus의 BM이 갖는 강점으로 꼽을 수 있겠음

-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이러한 ‘임대’ 개념의 BM이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패션 렌탈 서비스 ‘원투웨어’와 ‘코렌탈’, 패션소품 대여 서비스 ‘빌림’, 레고 대여 서비스 ‘레츠고’ 등 이미 국내 스타트업 중에도 유사 BM이 포착되고 있음. 향후 월 정액 임대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