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김소연 컨설턴트는 컬럼에서 미국의 VC가 주목 하는 트렌드로 Last Second Economy를 다루었다(참조클릭: 美 VC가 주목한 트렌드: Last Second Economy). "Top Ten Tech Trends"에서 5명의 VC 캐피탈 리스트 패널인 Ping Li (Accel Partners), Rebecca Lynn (Canvas), Mike Maples (Floodgate), Bryan Roberts (Venrock), James Slavet (Greylock)이향후 5년 내 Big Disruptor가 무엇이 될지 트렌드를 2개씩 발표하고 패널과 청중이 참여해 투표하는 자리였다. 만장 일치를 받은 트렌드는 2가지 였는데 Smart Home Networks와 Last Second Economy이다. 이번 컬럼에서 필자는 VC 캐피탈리스트 패널 모두가 선택한 "Smart Home Networks"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Smart Home 이란?
Wikipedia, Oxford Dictionaries 등 인터넷을 통해 Smart Home에 대한 정의를 간단히 살펴보았다. Smart Home에서 모두가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 Automation, Monitoring, Control 정도로 보인다. 이를 다시 정리 해보면 "가정에 있는 사물, 환경 등에 대해 Monitoring하여 원격에서 Control하거나 자동으로 Control 되는 시스템을 적용한 주택/가정"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Wikipedia
English (Smart Home을 검색하면 Home Automation으로 자동 전환됨)
- Home automation is the residential extension of building automation. It is automation of the home, housework or household activity. Home automation may include centralized control of lighting, 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appliances, security locks of gates and doors and other systems, to provide improved convenience, comfort, energy efficiency and security.
한국
- 스마트 홈(Smart Home)은 자동화를 지원하는 개인 주택을 말한다.
Never 사전
- 자동화, 전산화된 가정
Oxford Dictionaries
- A home equipped with lighting, heating, and electronic devices that can be controlled remotely by smartphone or computer:
'you can contact your smart home on the Internet to make sure the dinner is cooked, the central heating is on, the curtains are drawn, and a gas fire is roaring in the grate when you get home'
UK 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 (DTI)
A dwelling incorporating a communications network that connects the key electrical appliances and services, and allows them to be remotely controlled, monitored or accessed
Smart Home 시장 전망
2014년 6월 9일 Strategy Analytics에서 발표한 Smart Home의 시장전망 자료를 살펴보면 예쁘게 우상향하는 모습니다. 이런 전망치 자료를 볼때 필자는 개인적으로 전망치 자료에 나오는 숫자 하나 하나가 향후 얼마나 정확히 맞나 틀리나 보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SA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올해 Smart Home 시장을 48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1,150억 달러의 규모까지 확대 될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19년에는 2억 2,400만 가구에서 최소 한개 이상의 Smart Home System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Smart Home 시장 전망]
* Smart Home 시장은 관련 H/W와 서비스를 비롯해 설치비 등 기타 비용이 포함됨
Smart Home의 진화
N-Screen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N-Screen이란 용어 이곳 저곳에서 매우 많이 들렸었다. N-Screen은 Smart Home의 포문을 연 가장 큰 계기라고 생각된다. N-Screen은 콘텐츠를 온라인을 통해 이용자가 집에서 그리고 밖에서 Seamless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에서 콘텐츠 부분의 Smart Home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가상 세계인 온라인에서 존재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가정으로 끌어들임으로써 Smart Home Entertainment를 만들어 냈다.
[Smart Home의 진화]
IoT
최근 핵심 ICT 키워드로 언급되고 있는 IoT는 가정내에 있는 다양한 가전기기 및 물건들을 연결함으로써 Smart Home의 영역을 Online에서 Offline(현실 세계)으로 확대 및 진화 시키고 있다. 이용자를 중심으로 모든 Offline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물들이 연결이 되어 집 밖에서 원격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거나 조명에 불을 끄거나 킬 수 있다. 또한 집에 들어 왔을때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실내 온도를 적정 온도로 맞춰 놓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Internet of Things Landscape]
IoT Landscape에 빨간색 박스로 표시한 부분에 있는 서비스들을 Smart Home의 대표적인 서비스들이라 할 수 있다. IoT Landscaped에서는 "Connected Home"으로 구분해 Home Automation, Energy Efficiency, Security 카테고리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다.
Smart Home을 위한 필수조건 Smart Home Networks
IoT의 필수조건이라면 Connectivity라고 할 수 있다. LG 신동형 책임연구원이 정리한 새로운 변화의 사이클을 살펴 보면 PC가 등장한 이 후 인터넷에 PC가 연결 된다. 이 후 스마트폰이 등장해 웹 접속 기기가 확대가 일어 나게 되는데 "A"와 같이 스마트폰이 다양한 기기와 앱으로 연결이 된다. 현재 스마트폰을 Hub로 다양한 IoT 기기+앱의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Hub로 이용하는 경우 Connectivity를 BLE(Bluetooth Low Energy)를 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밴드들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A"형태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기기간 연결이 되는 것이 중요 포인트가 된다.
'B"형태의 IoT는 각각의 IoT 기기가 다른 기기의 연결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게 되는 형태이다. "B"형태의 예로는 수도 사용량을 원격에서 검침 할 수 있는 제품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검침을 위한 IoT 기기가 직접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도관리 기관으로 전송하게 되고 관리를 받게 된다.
그렇다면 Smart Home에서의 Connectivity는 어떠한가? A형태의 경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BLE 등을 통해 IoT 제품들이 연결이 되고 스마트폰으로 IoT 제품을 Control하게 된다. 여기서 Smart Home에서의 Connectivity를 제공하는 Smart Home Network에 주목해야한다. Wi-Fi Access Point는 이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AP 가격이 저렴해진 것도 한 몫했다. 만약 집 밖에서 원격으로 집에 있는 IoT제품을 Control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Internet으로의 연결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집에 있는 IoT 제품은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 있고 스마트폰 역시 Cellular Network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 있어야 한다. 즉, Smart Home에서의 Connectivity를 제공하는 Networks는 Wi-Fi가 될 공산이 크다.
또한 Smart Home에서 IoT 기기를 스마트폰 등으로 조종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IoT기기의 다양한 센서를 통해 집에서의 환경을 계속적으로 Monitoring한 데이터를 저장, 처리, 분석해야만 한다. 집안의 모든 제품들이 IoT가 된다면 엄청난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할 것이고 이러한 데이터를 저장해야하고 분석해 IoT 기기에 명령을 자동으로 내려줄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러한 인프라를 제공할것으로 기대되는 서비스가 바로 Cloud와 Big Data이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Cloud와 Big Data가 매년 주요 키워드로 지목 되었다. IoT 시대에서는 Cloud와 Big Data는 인프라로서 더욱 더 큰 역할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변화의 사이클 및 IoT의 발전 및 확산 방향]
*앱세서리: 앱+악세서리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의 앱과 H/W 제품이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함
맺음말: Smart Home 보다 더 진화된 Smarter Home을 위하여...
GE가 Quirky와 제휴해 Wink Platform을 제공하고 Apple이 WWDC2014를 통해 HomeKit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Google은 온도자동조절 IoT제품을 개발한 Nest를 인수한 바 있다. 또한 시큐리티관련 CCTV 업체인 Dropcam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Amazon 역시 Amazon Dash를 통해 가정에서 쉽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Smart Home Commerce 제품을 출시하는 등 빅플레이어들의 Smart Home 시장에서의 발빠른 움직임들이 계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가 자사 가전제품에 Connectivity를 부여해 스마트폰을 Hub로한 Smart Home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의 Smart Home은 단순히 연결된 제품들을 스마트폰을 통해 콘트롤 하거나 미리 입력한 값을 명령어를 통해 조건부 반응을 하는 반자동 Smart Home이다. Smart Home 시장에 뛰어든 플레이어들이 현재 Connectivity 플랫폼을 통한 접근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Smart Home에서의 차별화 포인트는 다양한 센서에서 수집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Cloud와 Big Data 분석을 통해 효과적으로 저장, 처리, 분석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느냐일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 제공을 통해 현재의 Smart Home보다 더욱 똑똑한 Smarter Home 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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