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경험을 공유하는 Social Fitness 서비스, C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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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의 즐거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스마트폰은 꽤 훌륭한 운동 도우미이다. 이미 수많은 앱들이 운동 친구 혹은 비서를 자처하며 선택을 기다리고 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여러 종류의 운동 앱을 이용해 뛴 거리나 걸을 거리를 측정하고 있다. 처음 이런 앱들이 출시되었을 때에는 단순히 거리와 속도(패이스)를 기록하는 기능만을 지원했지만, 이제는 사용자 상태에 맞는 음악 추천, 일정 거리나 성과 달성 시에 보상 증정 같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근데 이런 앱들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앱들이 주로 사용자의 자기만족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운동 자체가 자기만족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앱들이 사용자가 얼마나 뛰었고, 전과 비교해 어느 정도 나아졌는지 수치를 기록해 보여준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Cody’는 재미있게도 다른 앱들과 다르게 자기만족보다는 운동의 즐거움을 타인들과 공유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페이스북 모습을 가져온 듯한 Cody는 사용자가 운동한 결과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함으로써 운동 경험을 나누고, 조언을 얻는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마치 우리가 페이스북에서 여행 경험이나 맛집 사진을 올리고 친구들에게 자랑 하는 것처럼, 사용자는 Cody를 통해 운동을 하고 이러한 경험을 Cody 사용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 그러다 보니 Cody는 다른 운동 앱과는 다르게 다양한 카테고리의 운동을 포함한다. 보통 운동 앱은 크게 달리기, 걷기, 싸이클링을 지원하지만 Cody에서는 피트니스 센터, 크로스핏, 발레, 요가, 수영, 하이킹, 걷기, 뛰기 등 넓은 운동 카테고리를 지원한다.

Cody는 또한 이름처럼 운동 코디 역할도 자처한다. 사용자가 체중 감량, 몸 만들기, 밸런스 맞추기, 잦은 운동 중 하나의 목표를 설정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다. 운동 카테고리에 소속된 다양한 사람들을 Explore에서 만날 수 있기에 이들에게 자유롭게 댓글을 통해 운동 팁이나 방법을 물어볼 수도 있다.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운동 결과나 경험, 그리고 사진들을 공유하고 있으며, 몇몇은 여러 팁들을 올리고 있다.

지금도 Cody를 올려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올린 운동 경험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 운동에 관한 사진이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절로 ‘운동을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이 운동하는 장소의 사진을 올리기에 여러 경치를 함께 구경할 수 있는 점도 하나의 매력이다. 이런 점들이 바로 Cody가 추구하고 있는 운동의 즐거움이 아닐까?

 

  • Review in Brief

cody-1
지인,친구와 함께 운동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Cody
[출처 : Cody]
cody-2
운동을 소셜 네트워크의 매개로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Cody
[출처 : Cody]


사용자측면

1)운동 목표 설정: 사용자는 총 4가지의 목표(체중 감량, 몸 만들기, 밸런스 맞추기, 잦은 운동) 중 하나를 설정할 수 있다. Cody는 설정에 따라 다양한 팁들을 제공한다. 그리고 목표 설정은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2) 친구 맺기: 처음에 Cody가 추천하는 주요 사용자들과 친구를 맺을 수도 있으며, 여러 운동 카테고리에 글을 올리는 다양한 사람들과도 친구를 맺을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친구를 맺지 않더라도 이들의 글을 보거나 ‘좋아요’ 표시를 누르는 데는 제한이 없다.

3) 운동 결과 입력: 다양한 카테고리의 운동 결과를 올릴 수 있다. 사진, 운동 거리, 시간, 위치 등을 함께 올릴 수 있으며, 해쉬태그나 글로서 상태를 표현할 수도 있다.

4) 카테고리 별 글 읽기: 카테고리 별로 다양한 사람들이 올린 글을 읽을 수 있다. 사용자는 이들에게 운동 팁이나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2012년 3월

-      지원플랫폼:Mobile(iOS)

-      서비스 실적:N/A

-      서비스 지역:전세계(미국)

수익모델

-아직까지 별도의 수익 모델은 없으나, 향후 다양한 운동계 종사자들이 운동 팁 동영상을 올리고 사용자들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이를 시청하는 형태나 혹은 피트니스 센터 광고 등으로 수익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 Comment in Brief

현재 모바일 앱스토어에는 Nike+, Basis, RunKeeper, Runstastic 등 다양한 운동 앱이 존재한다. 이런 운동 앱의 주요 기능은 주로 운동 내용 측정으로, 보통 달린 거리, 시간, 패이스 측정 등이다. 그리고 보통 이런 운동결과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런 앱들은 사용자들이 오래 만지지 않는다. 보통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기능을 켜고, 운동이 끝나면 기능을 종료하고 결과를 확인하는데 그친다.

반면에 Cody는 오히려 운동을 하면서 사용자들이 보고, 운동 후에도 만질 수 있는 앱이다. 다른 사용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때문에 뛴 거리를 자랑하기 보다는 오늘은 어떻게 뛰었고, 뛰는데 경치가 너무나 이쁘더라 하며 사진을 올린다. 그렇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나름 쏠쏠하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경쟁심이 불끈 솓아오르기도 한다.

기존의 운동 앱을 운동 매니아들을 위한 앱이라고 칭하면, Cody는 운동을 평범하게 즐기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할 만하다. 다만 운동을 평범하게 즐기는 사람들 조차 운동 결과 수치를 얻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Cody앱이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Cody(Seattle, WA, USA),codyapp.com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①   창업일:2012년 3월 

②    창업(자) 배경:공동창업자인 Pejman Pour-Moezzi와 Paul Javid는 前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기획자 출신으로 운동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앱을 만들기 위해 Cody를 기획했다.

③   총 투자 금액:약 30만 달러 (Seed)

④   투자사:N/A

  •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한 관련 사이트 

http://blog.codyap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