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릿(Noblet)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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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 세상을 집어 삼키다...

BEA에서 5월에 발표한 "Mobile is eating the World"를 살펴보면, Mobile 시장은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PC 시장의 경우 2012년 3억 5천만 대가 판매되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외한 Mobile Phone은 17억 대가 판매 되었다. 특히 스마트폰의 성장세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정말 보고서 이름처럼 모바일이 세상을 먹고 있다.

[Figure 1. More Mobile Growth Coming]

그림3

Source: BEA (http://www.slideshare.net/bge20/2013-05-bea?ref=http://blog.pressgr.am/mobile-eating-world/)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7년에는 PC, Mobile,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은 얼마나 될까? Mobile,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의 확대가 눈에 띈다. 2017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40% 이상의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약 12%가 태블릿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Figure 2. The World in 2017]

그림4

Source: BEA (http://www.slideshare.net/bge20/2013-05-bea?ref=http://blog.pressgr.am/mobile-eating-world/)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태블릿 판매가 이미 데스크톱의 규모를 넘어섰고 노트북 판매 규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료를 보면서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은 PC의 대체제가 될것인가? 아니면 태블릿은 PC의 대체제가 될것인가? 필자는 스마트폰은 PC의 보완제 성격이 강하고 태블릿은 향후 PC의 대체제 성격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클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태블릿은 노트북 시장의 강력한 대체제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또는 태블릿과 노트북의 중간 성격의 새로운 시장이 생겨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다른 전문가들도 저가 노트북 시장을 태블릿 PC가 상당수 빼앗아가고 있으며, 고객들도 점점 태블릿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Figure 3. Tablets Overtaking P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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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EA (http://www.slideshare.net/bge20/2013-05-bea?ref=http://blog.pressgr.am/mobile-eating-world/)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Notebook+Tablet= Noblet ???

삼성과 MS는 아티브(Ativ)와 서피스(Surface)를 출시하며, Tablet과 Notebook의 중간형 제품이 국내에서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태블릿, 노트북 양쪽 진영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13년에 열린 CES와 MWC 행사에서도 이미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하이브리드형 제품이 다수 소개 되었다.

필자는 노트북과 태블릿의 중간적 성격의 디바이스 시장을 정의하고 넘어가고 싶다. 그래서 Notebook과 Tablet의 합성어인 Noblet(노블릿)이라는 이름으로 아티브와 서피스 류의 새로운 디바이스를 규정하고자 한다.

[Figure 4. CES2013에서 소개된 Noblet과삼성의 Ativ Q와 MS의 Surface (상단 좌측부터 Lenovo-Helix, Asus- 타이치, Lenovo-Horizon, 하단 좌측 삼성의 Ativ Q와 MS의 Surface)]

CES2013

 아티브서피스

Source: Cnet, ZDnet, Youtube, 언론사 보도자료(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Noblet으로 인한 다양한 시장의 변화

1. 반도체 시장의 변화

태블릿 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반도체 시장에서 역시 큰 변화가 일고 있다. PC용 반도체 판매는 2012년 에 이어 2013년에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반면, 태블릿 제품은 30%가 넘는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Figure 5. IC Sales for Personal Computing Systems]

icinsight

Source: IC Insight

 

기존의 PC의 CPU시장은 Intel이 주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Intel은 저전력 등의 문제로 인해 빠르게 진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Intel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AP시장을 Qualcomm, 삼성, Nvidia 등의 사업자에게 주도권을 내어 주었다. 하지만 Noblet 시장의 경우 Intel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 Intel이 Noblet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경우 향후 태블릿 시장으로의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MS의 Noblet 제품인 Surface를 예로 들면 RT제품의 경우 ARM기반의 프로세서를 채택했으며, Pro는 Intel의 프로세서를 적용하였다.

 

2. OS시장의 변화

6월 20일 런던에서 열린 "삼성 프리미어 2013"행사에서 듀얼 OS를 적용한 Ativ Q를 소개했다. Ative Q에 적용도니 듀얼 OS는 MS의 윈도8을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젤리빈으로 듀얼 부팅이 가능하다.  하지만 향후 Noblet 시장에서 복수의 OS 적용이 일반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다. 노트북 진영의 MS의 OS와 테블릿 시장의 안드로이드의 향후 힘겨루기가 기대된다.

[Figure 6. Ativ Q에 적용된 윈도8과 안드로이드 듀얼 OS]

os

Source: ZDnet Korea

 

3. UI/UX 및 외관의 변화

태블릿은 터치 기반의 UI/UX를 제공하고 있고 노트북은 터치를 적용한 기기도 있지만 대부분 기존의 PC와 동일한 UI/UX를 제공하고 있다. Noblet 제품은 태블릿에 적용된 터치와 PC에 적용된 UI/UX를 모두 적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소 태블릿과 비교해 무게가 많이 나가고 두껍다. Noblet의 디스플레이는 노트북과 테블릿의 교차 점인 10~ 11인치 사이에 형성 될 것으로 보인다.

 

4.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변화

어플리케이션은 Noblet 시장의 승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어플리케이션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채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경우 MS의 OS보다는 안드로이드 OS 중심의 Noblet 시장이 전개되고 터치기반의 UI/UX가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경우 테블릿 시장 Noblet 시장의 주도권을 잡게 될것이다. MS의 Office를 필두로한 어플리케이션을 무시할 수 없다. Noblet시장에서 복수의 OS 적용이 일반적인 트렌드가 되는 경우라도 이용자가 어느 한쪽 OS의 어플리케이션을 주로 이용하는 경우 최종적으로 Noblet은 하나의 OS만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가능성으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는 Noblet 뿐만 아니라 다양한 Device 및 OS에서 이용할 수 있는 HTML5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을 활발히 진행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맺음말

스마트 폰과 태블릿 시장의 중간 지점인 Phablet 시장은 두 시장간 디스플레이 사이즈 이외에 큰 차이 점이 없어 쉽게 형성되었다. 하지만 노트북과 태블릿 시장은 기존의 기득권 사업자와의 관계로 인해 반도체 및 os  등의 문제가 쉽게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것은 Noblet 시장이 점차 형성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일 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필자는 향후 Noblet 시장에서의 변화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움직임이 기대되며, 어떠한 시장이 형성될지 계속 지켜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