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컴퓨터 유휴 연산 자원을 위한 에어비앤비, ‘Golem(골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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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특정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기 조장을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니며, 기술기반 프로젝트를 다룬 만큼 기술관련 용어가 자주 출몰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Contents Contributor : 김서진


Golem(골렘)

골렘은 세계 곳곳의 유휴 컴퓨팅 파워를 한 데 모아 거래하고 누구든 슈퍼 컴퓨터 급의 작업처리가 가능하도록 P2P(peer-to-peer) 컴퓨팅 파워 시장을 구축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골렘은 분산화된 컴퓨팅 파워 시장에서 마이크로 서비스(microservice) 나노지불(nanopayment), 비동기적인 업무 실행, 보다 저렴한 컴퓨팅 파워 제공 등을 통해 CGI랜더링, 머신러닝 등 복잡하고 방대한 컴퓨터 작업을 일반인도 쉽고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게 한다.

Problem

그간 컴퓨터의 성능은 놀랍도록 빠르게 발전되어 왔으며, 현재 개인용 컴퓨터의 성능은 초기 트랜지스터 컴퓨터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좋다. 그럼에도 고성능의 컴퓨터를 통한 CG 작업이 필요한 아티스트나 인공지능 트레이닝이 필요한 중소기업, 수백만 명의 이용자에게 이미지 및 영상을 공유하는 앱(app) 운영자는 여전히 하드웨어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거나, 아마존, 구글 등 기존 컴퓨터 자원시장에서의 해비 플레이어(heavy player)들로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매하여 지속적으로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컴퓨터 기술 발전으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비용이 점점 낮아 질 가능성은 있으나, 여전히 중앙집중화된 서비스 구조 자체에 대한 문제는 존재한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미들맨(middle man)인 클라우드 운영기업에게 자신의 데이터/정보를 공유할 수 밖에 없고 단일장애지점(single point-of-failure)으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를 떠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클라우드 컴퓨팅: IT자원을 구매하거나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사용료를 주고, 중앙 집중화된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받고 소프트웨어나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빌려 쓰는 방식을 가리킨다.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