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일반적 ICO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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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ICO(Initial Coin Offering)가 핫이슈다.
ICO와 IPO(Initial Public Offering)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 기업이 유가증권 시장에 편입되는 과정인 IPO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아래 도표는 PWC에서 발표한 'Introduction to Token Sales(ICO) Best Practices' 보고서에 제시된 ICO와 IPO가 무엇이 다른 가를 설명해주고 있다.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ICO가 IPO와 현격히 차이점이 나는 부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구체적인 Regulatory Framework이 없음
    -IPO의 경우에는 금융당국의 엄격한 심사기준(양적-질적요건)을 통과해야 하나 ICO는 Whitelist 및 KYC(Know Your Customer) 등 기본적인 인증절차 정도만 있음
  2. 기존 제도권 VC Fund 등의 자금조달 허들, 절차 등을 회피하기 위한 신규 자금조달 수단
  3. Token 보유자에 대한 제한적 권리
  4. 크립토 커뮤니티를 주요 타겟으로 진행
  5. 직접적 Economic Exposure(경제적 노출-예상치 못한 환율변동으로 기업의 기대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변할 가능성을 의미)가 존재하지 않음
  6. 기업 투명성(Transparency)에 대한 게런티가 약함

이런 이유로 ICO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며, 스캠(Scam)을 통한 사기 등도 확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CO가 시장에서 각광받고 이유는 탈중앙화,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인센티브가 보장되는 견조한 Token Economy 구조를 지향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업에 ICO를 통해 참여하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프로세를 정리해 보았다. ICO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참조해 보시길.

Article Contributor : 김진영(인벤션랩 대표), 최범규(인벤션랩 PD)


[1. ICO 플랜 공개]
  • Whitepaper 공개
  • 일정, 발행량, 소프트캡 하드캡 등
  • 일반적으로 Private-Pre-Crowd sales 단계를 거침
[2. 기업 적정성 평가]
  • Whitepaper 분석 및 평가 -> 기 세팅 된 내부 평가항목에 따름 (문제점, 논리성, 정당성, 구현 및 지속가능성, 참여 가능 여부)
  • scam 가능성 평가 (Github, Discord 등 공식 채널 활동 및 소스코드 공개 여부 등 종합적 평가)
[3. Whitelist 등록, KYC(신원확인과정, Know Your Customer) 인증]
  • Whitelist: 해당 업체의 ICO 참여 자격을 가진 명단. 이를 위해서는 KYC 인증을 거침 -> 각 업체마다 요구하는 정보가 상이함
  • 기본 정보(이름, 이메일주소, wallet 주소, 원하는 구매량 등) 입력 제출
  • 여권 및 신분증 사진 및 이와 '동시에' 본인 얼굴이 나온, 선명한 사진. (주민등록번호 및 여권번호는 가려도 ok.) 제출
  • Whitelist 정상 등록 확인
[4. 환전 (거래소를 통한 코인 교환)]
  • 빗썸 등의 코인 거래소를 통해 현금'해당 ICO 참여시 거래 가능한 코인'과 교환(구매)한다. -> 해당 코인의 매수점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
  • 상황에 따라 해외 거래소를 이용해야 할 경우도 있음(해외 대표적인 거래소 사이트에는 미리 가입해놓는 것이 좋음)
[5. 개인지갑으로 송금]
  • 거래소에서 매수한 코인을 거래소 지갑에서 개인 지갑(MyEtherWallet 등)으로 송금
  • 사용되는 개인 지갑은 이더리움, 퀀텀 등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따라 다양 할 수 있음
  • ICO 참여 시 무조건 '개인 지갑'을 통해 ICO 기업의 지갑과 거래해야 함
[6. ICO 참여]
  • 해당 업체가 제공하는 가상화폐 계좌(ICO기업 지갑)에, 개인 지갑으로부터 코인 송금
[7. 토큰 분배]
  • ICO 기간 종료 후, 업체를 통해 개인 지갑으로 해당 ICO의 토큰을 지급 받는다
[8. EXIT(현금화)]
  • IC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이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며, 보통 프로토타입 공개 전후로 공식 거래소에 해당 토큰을 상장하게 됨. (토큰의 Public 코인화)
  • 해당 토큰이 거래소에서 거래되기 시작하면, 가장 이상적인 시세 차익을 내는 방식으로 EXIT POINT를 설정, 매도점에 도달하면 현금화
[9. 수익 배당]
  • 성공적으로 현금화를 하여 수익이 났을 경우, 각 멤버들의 투자금 납입 비율에 따라 수익금을 배당

[ICO 프로세스 요약도표]

출처 : https://steemkr.com/kr-newbie/@tyami/6-ico-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