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로 만나는 투어가이드 서비스 , TourPal

20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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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해외 여행 가이드 앱

여행에는 불안함이 따른다. 낯선 곳으로 떠난다는 불안감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느낌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사전조사를 하고 여행 가이드를 챙겨 가지고 떠난다. 하지만 여행 가이드는 봐야 할 내용이 너무나 많고, 그렇다고 사전조사를 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또한 막상 사전조사를 하거나 여행가이드가 있다 하더라도 실제 여행지를 100%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지 않다.

이스라엘 출신 스타트업인 TourPal이 내놓은 오디오 투어가이드는 여행지를 100%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현재 8개국 언어 250개 이상의 오디오 투어가이드가 준비된 이 서비스는 여행자로 하여금 사전조사나 개인가이드에서 해방되게 해준다. 전세계 주요 관광지 가이드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곳으로 떠나든 전문여행가이드가 설명해주는 가이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모바일 앱을 지원하기에 지도서비스와 연동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파리에서 콩코드 광장을 지난다고 가정해보자. 예전에는 단순히 오벨리스크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지나쳤을 광장이 상세한 과거 혁명사 음성설명이 곁들여지면서 마치 혁명의 순간에 있는듯한 느낌을 받게 해준다. 또한 로맨틱한 파리 여행이라는 음성 가이드를 들으면, 파리의 로맨틱한 장소를 빠짐없이 방문할 수 있다. 즉, 여행의 순간을 최고조로 끌어올려주는 앱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TourPal은 온/오프라인 지도와 관광지 내 추천장소(레스토랑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추천장소 기능은 포스퀘어,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 크라우드소스(Crowd Source)를 이용해 최고 인기 장소만을 추천해준다. 이 정도면 여행 필수앱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아 보인다.

이번 겨울 여행, TourPal과 함께 테마가 있는 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Review in Brief

tourpal-1 — 전 세계 주요 관광지의 오디오 투어 가이드를 제공하는 TourPal
[출처 : Tourpal]

사용자측면

1) 여행지 검색: 웹사이트/모바일 앱을 통해 여행지를 검색한다.

2) 오디오 가이드 탐색: 여행지 별로 준비되어 있는 오디오 가이드를 확인 후 원하는 가이드를 구매한다.

3) 온/오프라인 지도 이용: 여행지에서 온/오프라인 지도와 함께 구매한 오디오 가이드를 함께 듣는다. 오디오 가이드는 다운로드가 되기 때문에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된다.

4) 추천 장소: 여행 중 배가 고프거나 핫플레이스(Hot Place)를 방문하고 싶다면, TourPal이 제공하는 추천 장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2012년

- 지원플랫폼:Web, Mobile(iOS, Android)

- 서비스 실적:5만명 이상 이용

- 서비스 지역:전세계

수익모델

- 오디오 가이드 판매 수익, 장소 광고 수익

Comment in Brief

TourPal은 ‘꽤’ 괜찮은 투어가이드 앱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여행지에 대해 제대로 모른 채 여행을 즐긴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즐겁긴 하지만 전문가이드들의 설명이 곁들여진다면 훨씬 풍부한 여행이 될 수 있다. 또한 여행지 사전조사나 여행가이드북을 무용지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학생층보다는 직장인 혹은 40-50대에게 매력적인 서비스이기도 하다. 특히 오프라인 맵이나 오프라인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해주기에 여행지에서 데이터 로밍을 해야 하는 부담도 줄여준다.

하지만 아직은 콘텐츠 면에서 부족하다. 많은 여행지를 포함하고 있음에도 대부분 관광지별 오디오 가이드가 한 개에 불과하기에 여행책자와 콘텐츠 차이가 없다. 예를 들어 파리 가이드는 로맨틱 테마, 주요 건축물 테마 등 다양하게 마련이 되어 있지만 뉴욕은 하나의 가이드만이 준비되어 있다. 일반적인 가이드가 아닌 특색있는 오디오가이드가 준비된다면 진정한 여행 필수 가이드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