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와 가족을 위한 Private SNS, Origami

0
2959
  • 가족 사진 공유부터, 가족 전용 사이트까지 간편하게

요즘에는 얼리어댑터(Early Adopter) 부모가 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처럼 보인다. 하루에도 수많은 스마트폰 앱이 쏟아지고 있으며, 새로 출시되는 전자기기 종류도 만만치 않다. 이미 시장에는 아이 사진 앨범을 만들어주고 관리해주는 다양한 앱들이 나와있으며, Famil.io나 Familiar 같이 가족 관계를 돈독히 다져주는 가족이나 커플 앱들도 나와있다. 이런 서비스들은 제각기 매력이 있기에 부모 입장에서는 어떤 앱을 써야 좋을지 고민이 되기 마련이다.

이런 와중에 신혼부부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 또 하나의 서비스가 출시되었다.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Everyme 제작사가 내놓은 ‘Origami’ 앱이 바로 그것이다. 제작사 측은 기존 Everyme 사용자층의 약 50%가 가족 친목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새로운 시장을 발견했다. 그리고 약 1년간의 개발 끝에 가족 친목에 최적화된 Origami를 지난 2월 내놓게 되었다. 약 4개월 간의 베타 테스트 결과 전체 사용자 층의 90%가 신혼부부인 것을 파악하게 되었으니, Everyme의 분석이 맞았다고 할 수 있겠다.

Origami의 특징 중 하나는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도메인이다. Origami를 사용하게 되면, 자체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되는데, 이때 URL주소를 자신 가족 이름으로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가족만의 특별한 공간을 갖는 듯한 느낌을 얻게 된다.

가족 사용자, 특히 신혼부부는 Origami를 통해 다양한 가족 추억을 담아놓을 수 있다. 사진을 공유하고, 영상을 올리고, 여러 편지와 스토리를 쓰다보면 자연스레 가족 추억이 쌓이게 된다. 이를 페이스북이나 이메일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으며, 사진을 올리기 위해 다른 서비스(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 등)에 올린 사진을 불러올 수도 있다. 또한 블로그 스타일로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기능 역시 지원한다.

이처럼 Origami는 가족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이다. 기존 페이스북이 개인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Origami는 가족을 위한 공간을 지향한다. 아직까지 기능상의 오류가 발견되긴 하지만, 가족 추억 공유 서비스로서는 손색이 없다. 이용료까지 저렴하니, 소중한 가족의 추억을 담아둘 공간을 찾는다면, Origami를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

 

  •  Review in Brief

origami
가족, 연인을 타겟으로 하는 Private SNS, Origami
[출처 : Origami]

사용자측면

1)가족 홈페이지 생성: 사용자는 가족 구성원만 이용가능한 홈페이지 및 공간을 생성할 수 있다. 이때 사용자는 자신의 가족 이름으로 도메인을 설정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가족 구성원이나 지인을 사용자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2) 추억 공유: 사진, 동영상, 이야기 등 사용자는 자유롭게 여러 매체를 공유할 수 있다. 웹페이지에 직접 업로드를 하거나, 모바일 앱을 통해 업로드하고 이를 열람할 수 있다. 단순히 컴퓨터 혹은 모바일에 있는 매체만이 아닌 이미 페이스북, 피카사, 플리커에 공유한 매체도 불러서 앨범을 만들 수 있다.

3) SNS로 공유: 위에서 생성된 앨범은 다시 SNS로 재공유될 수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을 통해 앨범을 공유하고 알릴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2013년 2월

-      지원플랫폼:Web, Mobile(iOS, Android)

-      서비스 실적:N/A

-      서비스 지역:전세계(미국)

수익모델

- 매달 $5 사용료(첫 달은 무료)

  • Comment in Brief

신혼부부들은 어떤 의미에서 상대적으로 다른 고객집단 대비, 마케팅의 주요 타겟으로서 그들의 호주머니에서 비용지출을 유도하기가 조금은 쉬운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지출에 대한 욕구가 열려있으며, 특히 아이라도 있다면 아이용품, 아이를 위한 여러 제품에 쉽게 호주머니를 연다.  모바일 앱도 지난 몇 년간 이러한 트렌드를 쭈욱 반영해왔다고 할 수 있다. 사진 공유 서비스나, 아이패드의 경우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한 Origami처럼 가족의 추억을 공유하는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출시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서비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가족/연인 등을 타겟으로 하는 추억 공유 서비스의 단점을 해결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단일 플랫폼에서만 사용 가능한 점 등 기존 사용자가 불만을 가지고 있던 부분을 적극 해결하고, Everyme의 경험을 토대로 가족을 위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지난 2월 베타 출시와 동시에 iOS, Android 앱을 내놓았으며, 기본 비용은 월 5달러이다. 여기에는 다른 가족 이름으로 홈페이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된다.

  •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Origami Lab(Mountain View, CA, USA),origami.com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①   창업일:2011년 4월 

②    창업(자) 배경:창업자인 VibhuNorby는 햄프셔대학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 뒤 다양한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11년 Origami Labs를 창업하며, 첫 서비스인 Everyme를 내놓았다.

③   총 투자 금액:약 365만 달러 (Seed, Series A)

④   투자사:Greylocks Partners, CrunchFund, SV Angel, ViviNevo, Tencent 그 외 몇몇 개인 투자자

  •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한 관련 사이트 

https://origami.com/